지난 410일 벤자민인성영재학교 전북학습관 학생들은 전북도립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는 바람부는 날은 장미동에 간다라는 주제의 전시회에 다녀왔습니다.

올해는 군산 개항 120주년을 맞는 해입니다. 전라북도 군산은 일제식민지 조계지로서 쌀 수탈의 대표적인 장소였습니다. 이번 기획전시회는 군산을 주제로 미술적 상상력으로 역사의 상처를 되짚고, 기억해서 담아내고 있습니다.

 

일제강점기의 수난과 고통의 흔적을 사진으로, 유화로, 조형물로, 목탄 등으로 쓸쓸하고도 아름답게 그려낸 작품들을 보며 학생들은 무언가 가슴을 일깨우는 것이 있었고 역사와 그림에 조금 더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학생소감]

들어가자마자 군산이 배경인 신철균님의 사진을 봤는데 군산의 옛날 모습이 낯설지만 왠지 신기했습니다. 70~80년대 군산의 평범한 삶의 순간을 포착하며 고단하지만 미래에 대한 희망을 보여주는 작품들이 가슴에 많이 남습니다. 여러 작가님들의 그림을 보며 뭔가 가슴에 느낌이 있었고 저도 그림을 그려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전북학습관 이훈>

 

오늘 전시회를 보면서 이해 못한 것들도 많았지만 ~ 이래서 그림을 보는 구나하고 가슴 찡한 느낌이 드는 그림들도 있었습니다. 제일 기억에 남는 작품이 2점 있는데 하나는 과도한 친절’, 또 하나는 엄마의 산에서 머물다입니다. 과도한 친절이란 작품은 망망대해에 있는 배 위에 옷을 겹겹이 껴입은 여인이 허망한 포즈로 앉아 있었는데 얼굴만 있고 눈, , 입이 없었습니다. 그걸 보고 ! 남들에게 너무 집중하면 자신을 잃는다는 것을 저렇게 표현할 수 있구나하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엄마의 산에서 머물다라는 작품은 많은 옷이 산을 쌓고 마치 젖을 표현한 듯한 작품이었습니다. 작품을 만든 사람의 일생을 읽으니 작품이 이해되었고 여성으로서의 존재감을 반복하여 억누르다 결국 텅 비어 버렸다는 설명을 읽고 마음이 아팠습니다. ’나는 누구인가?‘라는 생각을 하게 한 작품이었습니다.”

<전북학습관 박정민>

 

미술관에서 작품만 봤을 때 무엇을 의미하는지 잘 모르겠는데 설명을 보니 작가가 표현하고자 하는 의미를 알 수 있었습니다. 제일 기억에 남는 것은 가족과 함께 무인도에 살면서 전기와 태양광을 쓰지 않고 촛불로 생활하고 식재료는 직접 가꿔서 먹으며 생활하는 사람이 쓴 편지였습니다. 아이들에게 자연을 체험하며 인생을 가르치고 자연과 함께 살아가는 것을 가르치려는 아버지의 모습인 것 같아 존경스러웠습니다.”

<전북학습관 전재윤>

 

전북도립미술관에서 작품을 감상하고 그 작품에 대한 스토리를 만드는 과제가 있었는데 조원들끼리 어떤 작품에 대한 스토리를 만들지 의논 한 후 ’portrait’라는 작품을 하기로 결정하고 서로 머리를 맞대어 스토리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벚꽃 미션을 하며 사진도 찍었는데, 조원들과 많은 얘기를 하며 더 많이 친해질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전북학습관 허소현>

 

오늘 처음으로 전북도립미술관에 갔습니다. 일제강점기의 군산에 대한 사진, 그림, 그리고 조형물 등이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군산은 일제강점기에 우리의 곡식을 빼돌리기 위한 출구로 이용되었던 도시인데 군산이 약탈되기 시작하고 35년이 지났을 때는 약 200만톤의 미곡이 일본으로 빼돌려졌다는 사실에 많이 놀랐습니다. 많은 작품들 중에서 구샛별작가의 붉은 집이라는 그림이 계속 뇌리에 맴돌았습니다. 군산 신흥동의 무너진 집들의 형태를 그린 그림인데 색감도 색감이지만 다 무너져버린 집이 아주 처참하고 황폐해 보였는데 그 속에서도 사람들이 살고 있었을 거라는 생각에 가슴이 아팠습니다. 더불어 제목만으로는 이해하기 힘들었던 작품들도 있었는데 도슨트 분에게 물어보기도 하면서 꽤 많을 걸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전북학습관 이채원>

 

“‘portrait’라는 김치통 작품을 보면서 왜 이사람은 김치통을 전시 작품으로 썼을까?’라는 의문이 들어서 여러 상상을 해보았습니다. 그 상상이 나름 재미있었고 김치통을 통해 어머니의 마음을 생각해볼 수 있었습니다.“

<전북학습관 김민성>

 

“‘portrait’라는 작품에 대해 생각해 보는게 좋았습니다. 김치통이 63개인 이유는 어머니의 나이가 63세이기 때문이라고 하고 그 작품으로 스토리텔링을 하는데 보는 사람에 따라서 수십, 수백가지의 이야기가 나올 수 있음을 알았습니다. 그 외의 작품을 보면서 여러 생각이 들었고 오랜만에 깊은 생각을 할 수 있었습니다.”

<전북학습관 황용하>

 

◆벤자민인성영재학교는?

 

벤자민인성영재학교의 'A Dream Year Project'는 지역사회와 세상을 학교로 삼아 다양한 만남과 체험활동을 통하여 자신을 돌아보고 꿈을 찾는 1년 과정을 의미합니다. 연중 체험형 인성교육으로 자신감을 회복하고, 남을 배려하며 세상에 도움이 되는 꿈을 찾습니다. 벤자민학교는 선진국의 교육혁신 모델로 손꼽히는 전환학년제의 한국형 교육 선도모델이자 세계시민교육의 모델학교입니다. 감사합니다.

<벤자민인성영재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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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 19, 벤자민인성영재학교(이하 벤자민학교) 전북학습관 학습관 학생들이 삼례문화예술촌, 가람문학관에 다녀왔습니다.

 

처음으로 삼례문화예술촌을 찾아갔습니다. 일제강점기 때 식량수탈을 위해 지어진 양곡창고를 개조하여 만든 문화공간으로 2013년에 개관하였고, 올해 3 3, 새롭게 문화예술공간으로 재개관하여 열린 관광지로 선정 되었습니다.

문화예술촌은 모모미술관, 김상림 목공소, 책공방북아트 센터, 삼례책마을, 디지털아트관, 소극장 시어터 애니, 커뮤니티 뭉치로 이루어졌습니다. 아기자기 하고 예쁜 옛날 건물을 미술관이며 소극장 등으로 만들어낸 모습을 보며 학생들은 인상적이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다음으로 방문한 곳은 가람문학관이었습니다. 우리나라 현대시조의 아버지 가람 이병기 선생님은 어려운 고시조를 개조하여 많은 사람들이 시조를 즐길 수 있도록 대중화 했고 평생 교육자를 양성하며 지조 있는 선비로 살았습니다.

이병기 선생님 생가 옆에 개관한 가람문학관은 이병기선생님의 콘텐츠를 알아 볼 수 있고 일상 생활 속에서 힐링 할 수 있는 공간까지 마련되어있습니다. 이병기 선생님은 스스로를 제자복, 화초복, 술복이 있는 삼복지인(三福之人)’이라고 자처했는데, 주변에 있는 것들을 있는 그대로 사랑하는 선생님의 인간미가 학생들에게 큰 귀감이 되었습니다

 

 

 

벤자민인성영재학교는? 

 

 
벤자민인성영재학교의 'A Dream Year Project'는 지역사회와 세상을 학교로 삼아 다양한 만남과 체험활동을 통하여 자신을 돌아보고 꿈을 찾는 1년 과정을 의미합니다. 연중 체험형 인성교육으로 자신감을 회복하고, 남을 배려하며 세상에 도움이 되는 꿈을 찾습니다. 벤자민학교는 선진국의 교육혁신 모델로 손꼽히는 전환학년제의 한국형 교육 선도모델이자 세계시민교육의 모델학교입니다. 감사합니다. 
 


<벤자민인성영재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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