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14~15일, 벤자민인성영재학교 광주, 대전, 전북, 충남, 충북학습관은 광주에서 워크샵을 가졌습니다.
이번 워크샵은 광주에서 5.18민주화운동에 대해 알아보고 무등산에 오르며 팀웍을 기르는 시간이었습니다.
첫 날 학생들은 먼저 (구)전남도청과, 5.18 사적지, 5.18 민주화운동 기록관(2011년 유네스코 세계 기록유산으로 등재)을 탐방하고 해설사로부터 민주화 운동에 대한 설명을 들으며 5.18 민주화운동이 어떻게 시작되었는지 시민들의 희생, 역사적 의의를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국립5.18민주묘지를 찾았습니다. 5.18추념관에서 영상을 시청하고 추모탑 앞에서 분향도 하고 묘지를 둘러보며 한분 한분의 사연에 그날의 아픔이 생생하게 느껴졌고 가슴이 아팠습니다. 우리 학생들은 지금 누리는 민주주의가 이분들의 희생 덕분임을 알고 감사한 마음을 가졌습니다.
학생들은 오늘 탐방 중간 조별 미션도 수행했는데
- 5.18민주화운동의 역사적 의의, 발생 배경과 탐방 시 느낀 점을 바탕으로 ‘투사일보’만들기
- 5.18민주화운동의 상징물을 찾아 그
- 5.18민주화운동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의의와 등재된 내용 알아보기, 추모의 글 쓰기 등을 훌륭히 수행하며 민주시민의식을 더욱 키웠습니다.
두 번째 날은 조별 무등산에 올랐습니다.
2013년 국립공원으로 승격된 무등산은 다른 산에서는 보기 어려운 주상절리가 있는데 이는 2018년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지정되었습니다.
조원 모두가 당산나무, 중머리재, 천재단에서 인증샷을 찍고 함께 내려오는 미션을 받고 올랐습니다. 산에 오를 준비를 미처 못한 아이들이 조금 힘들어하기도 했지만 서로서로 챙기며 합심하여 올랐습니다. 힘든 코스에서는 절로 묵언 수행이 되었고 내려올 땐 다시 재잘거리며 말이 많아졌습니다. 1등으로 내려 온 조에게는 점심식사 때 고기를 추가해주었습니다.
아이들은 힘들 때 기다려주고 이끌어 주는 친구들에게 고마워했고 팀웍이 무엇인지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학생 소감]
“5.18 민주화운동에 대해 잘 알지 못했었는데 영상과 박물관, 해설사님의 설명을 들으며 가슴에 무언가 울컥 와닿습니다. 5.18민중항쟁 추모탑에서는 가슴이 먹먹하고 그 분들의 민주화를 향한 열정과 바램이 느껴졌습니다. 다른 학습관의 친구들과 프로젝트조가 되어 미션을 수행할 땐 내가 먼저 다가가서 팀을 잘 이끌도록 마음을 냈습니다. 무등산을 등반하는데 초반엔 다리와 호흡이 가빠져 올라가는데 힘이들어 뒤처지고 있을 때 '나는 할 수 있다.',' 조금만 더 힘내자'는 생각을 하니 포기하지않고 등반을 마칠 수 있었습니다. 초반엔 혼자가는 팀원들도 있었지만 나중엔 뒤쳐지는 친구를 챙겨 다 같이 가는 모습에 우리 조의 팀웍이 최고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대전학습관 이가은>
“지금의 민주주의가 목숨을 걸었던 많은 분들의 희생이 있었기에 가능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 분들을 기억하고 감사한 마음을 잊지 않겠습니다. 둘째 날 무등산을 올라갔다 왔는데 시작 전에는 힘들거라는 생각을 하고 걷기 시작하였는데 팀원들과 함께 가니 힘이 나고 개인이 아닌 팀의 중요함을 알게 되는 시간이었습니다. 또, 내가 조장이 돼서 팀을 이끈다는 것은 확실히 힘들지만 팀원이 하나될 수 있도록 만들어서 무척 만족했고 앞으로 나도 리더가 될 수 있을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대전학습관 백인혁>
“권력을 위한 사람의 욕심이 얼마나 거대한지 알 것 같고, 희생자들이 생각보다 많은 것이 마음이 아팠습니다. 너무 많은 피해를 얻었고 힘든 상황 속에서 연대를 하며 서로에게 의지하며 그 시기를 버텨온 분들께 너무 감사합니다. 희생자분들을 잊지 않도록 조금 더 공부를 해야 될 것 같습니다. 교과서에도 더 세세하게 나와 학생들이 그 시대의 심각성을 깨달았으면 좋겠습니다. 자신의 양심을 지키지 않고 5.18민주화 운동과 관련이 없다고 했던 그 시대의 높은 자리의 군인들이 꼭 처벌을 받길 바라며, 그 처벌을 다시 꼼꼼하게 생각해서 낮추지 않고 더 강력한 처벌을 내릴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충남학습관 정민주>
“5월 워크숍을 하며 그동안 이정도의 역사적 지식을 몰랐다는 것이 창피할 정도로 새롭게 알게 된 것이 많았습니다. 그분들이 있었기에 지금의 대한민국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틀째 날에는 무등산 등산을 하였는데 산책로정로라고 듣고 가볍게 올라갔다가 내려와야지 생각했었는데 막상 올라가보니 완전 힘든 등산 이였고 우리조가 1등에 욕심이 있어서 다른 조들을 재치고 먼저 올라갔다가 내려왔습니다. 무등산을 우습게 봐서 더 힘들었던 것 같습니다. 이틀 동안 배운 것도 많고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던 같습니다.”
<광주학습관 김지혜>
“이번 워크샵을 하며 친구들과 많이 친해지고 싶었는데, 조별 활동을 하면서 친구들과도 많이 친해질 수 있었고 무등산 등산을 하면서 팀워크하고 서로를 배려하는 능력이 커짐을 느꼈습니다. 감사합니다.”
<충북학습관 김동현>
“처음에는 날도 덥고 몸이 힘들어서 제대로 하지 못했는데 정신을 차리고 활동들을 하면서 몸을 조절하는 방법을 배웠습니다. 무등산 등산을 하면서 이상하게 다리가 안 아프고 힘들지 않았습니다. 그 이유는 마음가짐을 달리해서 그런 것 같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충북학습관 신지섭>
“그동안은 멀어서 가볼 엄두도 못 내고 교과서로만 배웠던, 지금의 민주화된 대한민국을 있게 해 준 5.18 민주화 운동을 직접 광주를 돌아다니며 온 몸으로 배운 것은 정말 특별한 경험이라고 생각합니다. 또 다른 학습관 친구들과 같이 활동을 하며 조금 친해진 것이 정말 너무 좋았습니다.”
<충북학습관 노현수>
◆벤자민인성영재학교는?
벤자민인성영재학교의 'A Dream Year Project'는 지역사회와 세상을 학교로 삼아 다양한 만남과 체험활동을 통하여 자신을 돌아보고 꿈을 찾는 1년 과정을 의미합니다. 연중 체험형 인성교육으로 자신감을 회복하고, 남을 배려하며 세상에 도움이 되는 꿈을 찾습니다. 벤자민학교는 선진국의 교육혁신 모델로 손꼽히는 전환학년제의 한국형 교육 선도모델이자 세계시민교육의 모델학교입니다. 감사합니다.
<벤자민인성영재학교>
[벤자민 유튜브 채널 바로가기] http://www.youtube.com/benjaminschool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