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27일 벤자민인성영재 경북학습관 학생들은 다가오는 9월에 예정되어 있는 한계극복 프로젝트-낙동강 자전거 종주를 위해 김영하 멘토님과 만남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먼저 자전거를 타고 내리는 법단체로 이동할 때의 주의할 점과 여러 가지 수신호 등 자전거 종주에 대한 설명을 시작으로 자전거국토대종주를 할 때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강한 정신력!’ 자신의 멘탈을 꽉 부여잡아야 한다는 조언도 해주셨습니다.

 

그리고 학생들이 가지고 온 자전거를 한 대씩 보시며손봐주시기도 하셨습니다이렇게 준비를 마치고 대구 산격대교부터 안심교까지 편도 20km 완주를 목표로 멘토님과 함께 강변 라이딩을 하며 각자의 체력뿐만 아니라 정신력까지 점검하고 앞으로 다가올 낙동강 자전거 종주를 위한 귀한 하루를 보냈습니다.

 

 

[학생소감]

 

멘토님께서 자전거종주에 대한 좋은 팁을 많이 알려주시고 실제로 멘토님을 리더로 함께 라이딩을 할 수 있어서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라이딩을 하는 동안 점점 힘들어졌지만 제가 최선을 다했고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는 것에 뿌듯함을 느꼈습니다.”

<경북학습관 정민주>

 

열심히 연습했지만 아직은 많이 부족해서 오늘 라이딩에 참여하지 못했습니다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연습하여 9월 낙동강 자전거 종주 때는 반드시 학습관 친구들과 함께 하고 싶습니다.”

<경북학습관 김효정>

 

단체로 움직인다는 것이 얼마나 힘든 일인지 체감한 하루였습니다리더의 역할이 정말 쉽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선생님과 회사를 이끌고 있는 아버지가 존경스러웠습니다앞으로 저도 자신만의 사업장을 이끌고 나가고 싶은데 리더가 되는 연습을 많이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경북학습관 이성빈>

 

낙동강 자전거 종주까지 앞으로 남은 기간 동안 체력강화특히 하체운동을 열심히 해야겠다고 느꼈습니다혼자 자전거 라이딩 할 때와 달리 모두가 하나 되어 함께 속도를 맞춰나가는 것이 힘들었지만 한순간 모두의 속도가 맞춰져 앞으로 나아갈 때의 짜릿함을 잊을 수가 없습니다아무것도 모른 채 걱정만 가득했던 제 마음이 오늘 멘토님과 함께한 덕분에 안심이 되었고 열심히 임하고픈 의지가 솟아납니다.”

<경북학습관 김민찬>

 

모두 함께 속도를 맞춰나간다는 것이 생각보다 힘이 들었습니다내적갈등이 있었지만 이것은 단체 활동이고 기준에 맞춰 움직여야하는데 제가 그 기준을 못 맞춘다면 리더의 자격그리고 사람들의 신뢰와 믿음이 깨질 것 같아서 먼저 속도를 조절해 나가기 시작했습니다배려와 소통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볼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경북학습관 이성우>

 

오늘 끝까지 완주한 제 자신이 자랑스럽습니다한계는 나 자신이 만드는 것이라는 말이 딱 맞는 것 같다한계라고 생각되는 그 순간을 넘어서면 한계의 경계는 없어진다고 생각합니다앞으로 어떤 고난과 한계의 벽에 부딪혀도 이번 경험을 떠올리며 잘 이겨내야겠습니다오늘의 벅찬 경험이 의미 있는 긴 몸짓으로 제 인생 곳곳에 스며들었으면 좋겠습니다다른 팀원들에게 짐이 되지 않도록그리고 목표를 성취하기 위해서 더 열심히 연습해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경북학습관 이영진>

 

벤자민인성영재학교는?

 

벤자민인성영재학교의 'A Dream Year Project'는 지역사회와 세상을 학교로 삼아 다양한 만남과 체험활동을 통하여 자신을 돌아보고 꿈을 찾는 1년 과정을 의미합니다연중 체험형 인성교육으로 자신감을 회복하고남을 배려하며 세상에 도움이 되는 꿈을 찾습니다벤자민학교는 선진국의 교육혁신 모델로 손꼽히는 전환학년제의 한국형 교육 선도모델이자 세계시민교육의 모델학교입니다감사합니다.

 

 

<벤자민인성영재학교>

 

 

[벤자민 유튜브 채널 바로가기http://www.youtube.com/benjaminschoolkr 

Posted by 벤자민인성영재학교
,

하고 싶은 것을 하는 사람은 행복합니다. 하고 싶은 것을 해내는 기쁨은 그 무엇과 바꿀 수 없습니다. 그 행복과 기쁨의 경험은 뇌에 성공시냅스를 만들고 인생을 좀 더 나은 방향으로 이끌어줍니다.

 

벤자민인성영재학교 부산학습관 7기 재학생 정지원 학생과 6기 졸업생 김도윤, 김태현 학생이 코로나19의 상황이지만 부모님의 동의하에 건강수칙을 지키면서 지난 322~25일 제주도로 자전거종주를 다녀왔습니다.

무모하다싶을 정도의 짧은 준비기간, 체력단련없이 그냥 도전한 자전거종주. 그러나 학생들은 포기하지 않고 힘겨운 과정을 스스로 해결해나가며 한 뼘 더 자랐고 가슴 속에 행복과 기쁨의 바이러스를 가득 안고 돌아왔습니다.

아래 학생들의 솔직한 소감을 읽어보시고 큰 응원보내주세요~~!^^

 

[학생소감]

 

첫째날. 50km. 제가 다른 사람들에 비해서 속도도 많이 느리고 뒤쳐지는감이 있었는데 낙오 되지 않으려고 열심히 밟았습니다. 첫날 달리면서 바라본 노을, 바다, , 하늘.. 그 풍경들 속에서 달리는 느낌은 잊을 수가 없습니다. 행복해서 하루종일 웃었습니다.

둘째날. 오전에 시작해서 오르막도 가장 많고 코스도 가장 길어서 해가 지고 저녁 때가 되니 정말 피곤하고 앉았다하면 바로 피로감이 몰려왔습니다. 그래도 남은 코스를 완주하고 숙소에 도착해야 했기 때문에 야간라이딩을 했습니다. 가로등도 잘 없어서 많이 무서웠고 긴장도 많이 되고 그래서인지 감정이 예민해지기도 했습니다.

셋째날. 늦잠을 자버렸습니다. 아마 그 전날에 체력적으로 무리한 탓이었을 것입니다. 덕분에 완주를 하기 위해서는 블가피하게 일정이 하루가 더 늘어나게 되었습니다. 다행히 언니오빠가 일정이 있었음에도 완주하기로 쿨하게 OK를 해줘서 고마웠습니다.

마지막 날 완주 후 마지막 스템프를 찍을 때 마음이 너무 날아갈 것 같고 내가 도착했다는게 믿기지가 않고 정말 기쁘고 행복했습니다.

자전거 종주를 하는내내 가족들 생각이 많이났고 다음번에 꼭 한번은 같이 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주도 자전거 종주를 하는동안 체인 빠진거 계속 고쳐주고 숙소도 잡아주고 앞에서 이끌어줬던 태현이오빠에게 감사하고 항상 내 상태를 물어봐주고 나를 배려해주고 나를 웃겨준 도윤언니에게 감사합니다❤️❤️

이제는 자전거도로길이나 표지판만 봐도 이렇게 떠올릴 수 있는 추억이 생겨서 정말 감사합니다❤️

<부산학습관 정지원>

 

벤자민학교를 졸업한 후 고등학교에 복학해서 언제나처럼 학원 숙제, 학교 과제하면서 있다가 갑작스러운 태현이 오빠의 제주도 자전거 종주 제안에 거절할까 했지만 예전에 가려다가 못 갔던 것도 생각이 나고 지금 매일 숙제와 과제로 하루하루를 흘려보내는 시간이 너무 버겁고 지루하게 느껴져서 덜컥 가겠다고 해버렸습니다. 사실 이렇게 질러놓고도 학원에 어떻게 말을 해야할지 막막했습니다. 그러다가 학교가기 전에 마지막으로 3년 내내 기억할만한 추억을 만들어 보자 하는 생각으로 정말 딱 가야겠다고 마음 정하니까 부담스럽기만 했던 마음이 조금 가벼워지면서 기대감이 생겼습니다.

가장 기억에 남는 베스트 3를 꼽자면 첫번째는 정해진 거리를 가기위해서 자그마한 라이트 4개를 나눠가지고 새벽까지 달리던 것, 두번째는 자전거를 타면서 허기를 달래주던 맛있는 음식들 그리고 세번째는 만났던 사람들입니다.

새벽에 아주 희미한 불빛만을 가지고 자전거를 타고 산길과 바닷길을 다니는 경험은 아마 정말 드물거라고 생각합니다. 정말 춥고 무섭기도 했지만 살아있다는 느낌이 들고 3명이 서로 의지하면서 함께 끝까지해낸 것에 정말 뿌듯했고 숙소에 딱 도착했을 때의 그 희열은 잊을 수가 없습니다.

다녀와서 너무 빨리 일상으로 돌아가지만 과제를 하다 한 번씩 떠올려보면 뭔가 뭉클해집니다. 역시 여행이라는 건 처음 목적을 이루는 것보단 그 과정에서 다른 걸 배우고 추억하는 재미로 가는 거 같습니다. 물론 도장이 찍힌 종주 수첩과 완주증을 보고 뿌듯함이 느껴지기도 하는데 종주 수첩에 다른 종주 코스를 보니까 또 도전하고 싶어지네요.”

<부사학습관 6기 졸업생 김도윤>

 

아르바이트를 하다가 창밖을 보니 날씨가 좋아 자전거종주를 하면 정말 좋겠다라는 생각이 들어 갑작스럽게 준비를 하였습니다. 날씨와 시간도 맞추기 위해 23일을 계획으로 잡았으나 지형이나 바람을 계산하지 못해 34일로 늘어난게 아쉽네요. 자전거 탈 때는 쭉 달려 가고 밥도 잘 먹고 쉴 때는 확실하게 쉬고 이야기하면서 웃고, 참 좋은 팀으로 종주를 해서 34일 동안 비록 몸은 힘들었지만 재미있었고 좋은 풍경들도 눈에 많이 담을 수 있었습니다. 다음에 다른 기회가 오면 다시 참여해볼만한 값어치를 지녔다고 생각합니다.”

<부산학습관 6기 졸업생 김태현>

 

 

◆벤자민인성영재학교는?

 

벤자민인성영재학교의 'A Dream Year Project'는 지역사회와 세상을 학교로 삼아 다양한 만남과 체험활동을 통하여 자신을 돌아보고 꿈을 찾는 1년 과정을 의미합니다연중 체험형 인성교육으로 자신감을 회복하고남을 배려하며 세상에 도움이 되는 꿈을 찾습니다벤자민학교는 선진국의 교육혁신 모델로 손꼽히는 전환학년제의 한국형 교육 선도모델이자 세계시민교육의 모델학교입니다감사합니다

<벤자민인성영재학교



[벤자민학교 유튜브 채널 바로가기] http://www.youtube.com/benjaminschoolkr

Posted by 벤자민인성영재학교
,

지난 67~12, 56일 동안 벤자민인성영재학교(이하 벤자민학교) 제주, 충남, 광주학습관 학생들이 모여 “4룡이 나르샤! 자전거 종주프로젝트를 진행했습니다.

 

광주학습관 김민성 학생이 리더역할을 맡았고, 충남학습관 송승영 학생이 총무, 제주학습관 한승협 학생이 영상촬영, 광주학습관 진윤후 학생이 선생님께 상황보고를 하는 것으로 역할을 분담하였습니다.

 

출발 전날에 4명의 학생들은 인천에서 출발 준비를 했고, 첫째 날부터 양평리 마을센터, 벤자민학교 2기 졸업생 황현식군 등 많은 분의 도움으로 숙박을 해결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후배들의 프로젝트를 도와주려는 선배의 든든한 선배의 모습을 보고 이것이 벤자민학교의 힘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학생소감]

 

뭐하나 만만한 게 없다는 걸 느꼈습니다. 이화령고개를 넘으며 굉장히 대단한 걸 해낸 기분이었습니다. 이번에 찾은 저의장점은 절대 포기하지 않은 것입니다. 앞으로도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충남학습관 송승영>

 

너무 힘들었지만 포기하지 않아서 뿌듯했다. 할 수 있다고 마음만 먹으면 할 수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제주학습관 현승협>

 

끝가지 가자고 다짐을 하여 힘들면 쉬었다가고 다시 조금 갔다가 쉬고를 반복하니깐 어느샌가 이화령 인증센터에 도착해 있었습니다. 올라가서 전망을 바라보니깐 정말 멋있었다. 여기까지 와준 내 자신이 정말 자랑스러웠다. 할 수 있다고 하면 무엇이든 할 수 있다고 느꼈습니다. 나에게서 찾은 장점, 발견한 점은 잠을 잘 수 있는 숙소를 잘 알아본다는 것입니다.”

<광주학습관 김민성>

 

나의 장점이나 대견한 점은 내가 목표를 두고 꼭 할 수 있다고 맘먹으면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 프로젝트를 하면 난 정말 성장하겠지?라는 생각을 가지고 열심히 했습니다. 나 혼자 할 수 있다고 말하고 지나가시는 분들도 응원을 해주셔서 한 번도 안 쉬고 끝까지 했습니다.”

<광주학습관 진윤후>

Posted by 벤자민인성영재학교
,

벤자민인성영재학교(이하 벤자민학교) 광주학습관 백선우 학생과 양지영 학생이 지난 67~9, 23일 동안 영산강자전거길 240km 종주를 다녀왔습니다.

 

자전거를 대여한 삼천리자전거 화정짚봉정에서 출발하여 영산강 자전거 길을 따라 종주를 했습니다. 백선우 학생은 벤자민학교를 편입으로 막 들어왔는데도 불구하고 용기를 내어 첫 프로젝트에 도전을 했습니다.

 

백선우 학생은 시작부터 발목이 붓는 부상으로 고생을 하기도 했지만, 꿋꿋이 전진해 첫째 날을 마무리 지었습니다. 둘째 날부터는 양지영 학생 혼자서 프토젝트를 진행하게 되었는데, 계획했던 루트를 무사히 주파하고 안전하게 마무리를 했습니다.

 







[학생소감]

 

처음에 시작할 때는 쉽게 할 수 있다고 믿었는데 점점 가면 갈수록 힘들었습니다. 그래서 체력의 중요성을 절실하게 느끼게 되었습니다. 처음 도전하는 자전거 종주인데도 네비게이션을 보며 길을 잘 따라간 것 같습니다. 앞으로는 운동을 좀 더해서 나중에는 꼭 완주했으면 좋겠습니다.”

<광주학습관 백선우>

 

중간에 혼자 종주를 하긴 했지만, 그만큼 나에게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자전거를 밟을 때마다 안장커버가 없어서 쓸리는 느낌이 들고 무릎도 쑤시고 발목과 손목도 아파오고 척추와 꼬리뼈가 뒤틀리는 느낌이었지만, 종주를 시작했을 때의 목표를 이루기 위해 끝까지 페달을 밟았습니다. 결국 담양대나무숲 인증센터까지 포기하지 않고 완주했을 때, 나 자신이 정말 자랑스러웠습니다.”

<광주학습관 양지영>

Posted by 벤자민인성영재학교
,

기사 바로가기: http://www.brainmedia.co.kr/brainWorldMedia/ContentView.aspx?contIdx=17777




▲ 가장 아름다웠지만 가장 힘들기도 했던 낙동강길을 종주하며(아래 왼쪽 신서윤 오른쪽 박정우 학생/ 사진=박정우, 신서윤 학생제공)


“계획도 준비도 없었다. 무작정 하면 될 것 같아 놀러가는 마음으로 자전거를 끌고 출발했다.” “작년 선배들이 했다는데 나도 해야지, 어떻게든 되겠지 했다. 고생이 정말 많았지만 끝까지 해낸 나 자신이 정말 멋지다”


올해 벤자민인성영재학교(이하 벤자민학교)에 입학한 3기 충남학습관 박정우 학생(19세)과 신서윤 학생(17세)이 지난 3월 28일 인천을 출발, 4월 4일 부산에 도착했다. 633km 사대강 자전거길을 타고 달렸다. 벤자민학교 올해 첫 국토종주였다.


완전자유학년제로 1년 간 자신만의 프로젝트를 스스로 정하여 도전하는 벤자민학교의 가장 큰 방침은 ‘자율성’. 어떤 도전을 할지, 언제 시작할지, 바꿀지 계속 할지 학생 스스로 결정해야 한다. 시켜서 하는 공부에 익숙했던 학생들이라 처음엔 당황스럽기도 하다.


학생들의 첫 도전은 자신이라고 규정한 한계를 극복하는 국토종주와 마라톤이 많다. 도전을 위한 엔진을 달구는 것이다. 학교와 선생님, 전문 멘토들은 기다리고 동기가 될 기회를 제공하다가 학생이 결정하고 도전할 때 응원하고 아낌없이 함께 한다. 작년 100명이 넘는 2기 벤자민학교 선배들이 걸어서 또는 자전거로 국토종주를 했다.


벤자민 3기 국토종주 첫 출발을 끊은 두 학생을 만나 이야기를 들었다.


▲ 경기도 남양주군 능내역을 지나며.(왼쪽 박정우 학생, 오른쪽 신서윤 학생/사진= 박정우, 신서윤 학생 제공)


- 국토종주 프로젝트를 계획하고 실행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박정우(이하 박): 무기력한 제게 도전의식이 생기게 하고 싶었죠.


신서윤(이하 신): 2기 선배들 사례를 보고 본받고 싶었어요. 자전거를 타고 지나가는 풍경을 보면서 생각을 정리하고 싶었죠. 일반학교 다닐 때는 하라는 대로 하고 공부도 따라하고 어디 학원 다닌다하면 따라했어요. 지금 벤자민 다니니 내가 뭘 하고 싶은지 도전프로젝트로 정하고, 앞으로의 나의 비전, 꿈에 대해 생각해보고 싶었죠. 학교를 다닐 때는 못해 볼 경험이니까 꼭 해보고 싶었습니다.


▲ 인천에서 부산까지 633km 자전거 종주길에서는 국토종주를 하며 응원해주는 분들을 많이 만났다.(사진=박정우, 신서윤 학생제공)


- 국토종주를 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았던 좋은 경험은 어떤 건지요?


: 비오는 날 쉬지 않고 달릴 때 저와 함께 종주하던 분들이 기억에 가장 남습니다. 서로 도전하는 모습이 아름다워 보였기 때문입니다.


: 여러 사람에게 도움을 받은 기억이 오래 남아요. 종주 길에서 늘 스쳐지나가는 사람들이 있었는데 주로 30~40대 어른들이었죠. 많은 분들이 우리가 학생이라고 도와주려 하셨다. 어떤 길이 편한지 알려주고 “파이팅!”이라고 격려해주었죠. 치킨을 사주는 분도 있었어요. 능내역과 수안보, 강원도 쪽에서는 민박집 주인분들께서 학생들이 고생한다고 아침밥을 챙겨 주셨어요.


- 그럼 반대로 가장 힘들었거나 좋지 않았던 기억도 있나요?


: 하루 10시간 넘게 자전거를 타다보니 다리도 아프고 허리가 많이 아팠어요. 피부도 타고 지치고 엄청 힘들었죠.(웃음) 첫날 “내가 부산까지 과연 갈수 있을까?”고민이 돼서 포기하고 싶기도 했어요. 그런데 부모님과 친구들, 선생님들이 응원하면서 꼭 완주하고 오라고 격려를 계속 SNS로 보내주셔서 끝까지 달릴 수 있었던 것 같아요.


: 더운 날씨에 오르막길을 오를 때 땀도 많이 나고 힘들었어요. 특히 충주에서 수안보 지나 이화령 고개와 낙동강 일대에서 고생을 좀 했어요. 근처에 식수대가 없으면 더 힘들었죠. 나중에는 비가 오는 게 그렇게 반가울 수 없었어요. 시원했거든요.(웃음)


▲ (왼쪽)인천을 지나며 학생들의 도전을 응원한다며 치킨을 사주신 아저씨와 함께/(오른쪽)인천 동구에서 신서윤 학생(사진=박정우, 신서윤 학생제공)


- 특별히 추억이 될 일들이 또 있었나요?


: 저희를 처음 보는 데도 도와주던 분들이 정말 감사했어요. 저도 인성영재답게 남한테 베풀 줄 아는 사람이 되겠다고 결심했어요.


: 자전거를 타고 종주하면서 바라봤던 아름다운 풍경이 특별하게 기억에 남습니다.


매일 목표 세우고 이루면서 ‘선택하면 이루어진다’는 보스법칙 실감했다


- 국토종주를 하면서 자신이 성장한 점은 무엇인가요?


: 저는 끈기가 부족하고 포기도 빨랐어요. 화도 잘 내고 짜증도 많았죠. 하지만 종주를 하면서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도전하면서 끈기가 생겼어요. 힘도 들도 화도 많이 났지만 ‘한번만 더 참자’ 이런 생각을 하면서 기분 좋게 완주를 했어요. 그러면서 도전의식도 생기고 자신감도 많이 얻었습니다.


: 솔직히 지금까지 ‘내가 뭘 할 수 있겠어’ 같은 부정적인 생각이 많았어요. 그런데 오늘은 어디까지 가야겠다 목표를 설정하고 자전거를 타니까 할 수 있었어요. ‘선택하면 이루어진다’는 뇌활용 보스(Brain Operating System BOS)법칙을 더 잘 알게 되었어요. 이제는 제가 목표를 설정하고 직접 실행하면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어요.


- 국토종주를 준비하는 다른 벤자민학교 3기 학생들을 위한 꿀팁이 있다면?


: 우선 계획을 잘 세웠으면 해요. 저는 무작정 도전했는데 그러다보니 돈도 많이 쓰게 되고 잠잘 곳이 없어서 밤에도 달렸어요. 짐은 최대한 적게 들고 가는 것을 추천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어깨와 허리가 정말 많이 아픕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점은 도전하는 분의 끈기입니다!


: 저도 짐을 무조건 가볍게 가져가라고 하고 싶어요. 해가 질 것 같다면 눈에 보이는 숙소에서 자야 하죠. 그렇게 하지 않으면 고생할 확률이 정말 큽니다. 또 돈을 아낀다고 밥을 안 먹고 굶어서는 안 됩니다. 쓰러질 수 있어요.(웃음) 무엇보다 무조건 빠르게 달려서는 안 되고 페이스 조절을 잘해야 해요.


▲ 능내로 가는 터널 앞, 그리고 충중비내길에 선 신서윤 학생(사진=박정우, 신서윤 학생 제공)


국토종주를 마쳤을 때 부모님과 벤자민학교 선생님, 3기 학생들의 환호와 박수가 쏟아져 두 학생은 그동안 고생했던 것이 가슴 뿌듯할 만큼 벅찼다고 한다. 


신서윤 학생은 이번 여행을 통해 자신이 도전할 벤자민프로젝트를 정했다. 외국인에게 한국을 알리는 활동을 하겠다는 것이다. “지난 겨울 미국 아이비리그를 다녀오는 캠프에 참여했어요. 거기서 만난 외국인들이 한국의 축구선수, 아이돌 가수는 알아도 한국 자체를 잘 몰랐어요. 이태원 등에서 활동하며 진정한 우리나라를 알리고 싶어요”


글. 심은서 학생기자(벤자민인성영재학교 3기) dmstjmay@naver.com / 감수 강현주 기자heonjukk@hanmail.net   / 사진. 박정우 신서윤 학생 제공

Posted by 벤자민인성영재학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