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없음'은 무한한 가능성이다



[칼럼] 정선주 작가('학교를 배신하고 열정을 찾은 학력 파괴자들'의 저자)



 



(상략)


<대한민국에 이런 학교가 있었어>의 주인공 벤자민인성영재학교(이하 벤자민학교)는 5무(無) 학교다. 학교라는 틀을 최대한 만들지 않기 위해 교실, 교과목 수업, 숙제, 시험, 성적표를 없앴다. 정답 찾기 훈련과 해야 하는 것들에 억눌리지 않으니 세상은 하고 싶은 것으로 넘쳐난다. 놀이터로 바뀐 세상에서 학생들은 자신의 1년을 스스로 계획한다. 다양한 프로젝트를 통해 인성과 창의성, 문제해결력을 키우면서 자신의 가치를 발견한다.


(하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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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모든 학교가 꿈의 학교가 되었어?


[칼럼]김나옥 벤자민인성영재학교 교장



 


꿈을 찾는 1년, 벤자민인성영재학교 이야기가 “대한민국에 이런 학교가 있었어?”라는 제목의 책으로 세상에 나왔다. 내가 다시 학창시절로 돌아간다면 어떤 학교에 다니고 싶은가? 공교육 경쟁 속에 자기를 잃어버린 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찾아주기 위해 어떤 학교를 만들어야 할까? 두 가지 질문을 화두로 깊이 고민하여 일지 이승헌 글로벌사이버대학교 총장이 세운 학교, 놀랍게도 교실과 교과수업, 시험, 성적, 숙제가 없는 5무(無) 학교가 바로 벤자민인성영재학교이다. 우리 교육의 변화를 위한 도전이자 충격이 되어 달려온 벤자민학교의 치열했던 5년간의 희망보고서이자 우리 교육에 주어진 소중한 선물 같은 책이다.

(후략)


기사 바로가기 : http://www.benjaminschool.kr/News/MediaReportView.aspx?contIdx=7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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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물,  정말  멋진  인생의  길을  만났어요”


[인터뷰]홍익정신으로 도전하는 열혈청년 김영철 군


스무 살에 대학교 1학년! 문득 몇 년 전에 본 ‘스물’이라는 영화가 생각난다. 하지만 김영철 군의 스무 살은 영화 속 그들과도, 세상에서 흔히 보는 스무 살과도 다르다. 그 이유는 10대가 그들과 달라서다. 김영철 군은 남들처럼 고등학교에 진학하지 않고, 10대의 마지막 3년을 남다르게 자기 주도적으로 살았다.

첫 번째 1년은 꿈 찾기에 도전하는 완전 자유학년제 대안학교 과정을 하면서 자전거로 국토를 종주하고, 수많은 직업 활동 체험과 맨몸 운동으로 몸만들기를 하고, 두 번째 1년은 3개월간 뉴질랜드 자원봉사 활동을 다녀오고, 일해서 번 돈으로 나 홀로 유럽 여행을 다녀왔다. 그리고 세 번째 1년인 작년에는 벤자민 갭이어 과정을 하면서 대입검정고시에 합격하고, 코리안스피릿 청년 기자로 3개월간 일하고, 강원지역 지구시민청년연합 회장으로 발탁되어 활동했다.

(중략)


올해 스무 살이 된 김영철 군은 고등학교 대신 자기주도적인 3년을 보내고, 지금은 홍익정신지도자 교육을 받고 활동하고 있다. [사진=김경아 기자]


출처 : 코리안스피릿(http://www.ikoreanspirit.com)


기사 바로가기 : http://www.ikoreanspirit.com/news/articleView.html?idxno=516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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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자민인성영재학교(교장 김나옥, 이하 벤자민학교)를 졸업하고 전 과목만점으로 검정고시를 통과한 성규리(21) 양은 올해 명지대학교 건축학과에 합격했다. 1학기 등록금 500만원을 장학금으로 받기까지 했다. 교사가 되겠다는 생각을 하고 공부하던 성 양은 벤자민학교에서 자신의 적성과 꿈을 발견하고 건축학과로 진로를 정했다. 성 양은 지난 2016년 9월부터 벤자민학교에서 인턴 직원으로 근무하고 있다. 12일 성규리 양을 만나 다양한 경험을 통해 건축가라는 꿈을 찾은 이야기를 들었다.

 

▶합격을 축하합니다. 건축학과라고 했지요. 왜 건축학과가 좋아요?

 

감사합니다. 건축학과는 다양한 학문을 배울 수 있거든요. 일단 건축이 사람이 생활하는 공간을 드니까, 사람을 이해해야 하고, 인문학적인 것도 배울 수 있고 과학도 필요하고, 디자인도 필요하니까 예체능 계열, 문?이과 학생들 모두 갈 수 있는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무엇이든 관심 있는 게 있으면 그것에 빠져 몰두하는 집중력이 있습니다. 또 호기심이 많아 다방면으로도 관심이 많습니다. 건축학과도 건축설계뿐만 아니라 조경, 도시설계, 역사, 철학에도 관심이 있어 건축학과에서라면 다방면으로 배울 수 있다는 생각에 지원했습니다. 호기심이 많아 무슨 공부든 즐겁게 할 수 있어요. 제가 좋아하는 미술도 같이 할 수 있어서 끌렸어요.

 

 

 
▲ 벤자민인성영재학교를 졸업하고 전 과목만점으로 검정고시를 통과한 성규리 양은 올해 명지대학교 건축학과에 장학생으로 합격했다. <사진=김경아 기자>

 

▶전에 교사가 되려고 했다는데, 왜 건축가로 바꾸었나요?

 

2015년 벤자민학교 다니기 전에는 선생님도 되고 싶었고 상담사도 되고 싶었고 하고 싶은 것은 많았어요. 욕심이 많아서요.

자연을 구경하고 예쁜 건물 보는 거 좋아했는데 벤자민학교에서 건축과에 가고 싶다는 생각을 막연하게 하고 있었어요. 근데 건축가 멘토를 만나고 건축 봉사를 하면서 이게 정말 의미 있는 일이구나 느꼈어요.

2015년 여성가족부와 해비타트가 주관해서 베트남, 캄보디아로 건축봉사를 다녀왔어요. 캄보디아에서 좋은 집도 아니고 작은 집이었는데도 현지 사람들이 행복해하는 것을 보고, 사람이 생활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주는 게 정말 가치 있는 일이라는 느꼈어요, 그 활동을 하면서 건축에 관심이 더욱 생겼어요.

 

▶그러면 벤자민학교에서 내 꿈을 찾은 것이네요?

 

그렇지요. 건축가에 관해 더 자세한 것을 알고 싶고 건축가가 되려면 어떤 걸 준비해야 하는지 알고 싶어 건축사무소를 운영하는 건축가 멘토를 찾아가서 이야기를 듣기도 하고, 관련 책을 읽으면서 지식을 쌓았어요. 멘토님으로부터 건축가는 ‘공간에 관한 전문가’라는 설명을 들었어요. "공간을 이해하기 위해 뮤지컬, 전시회를 많이 다녀봐라. 여러 공간을 많이 봐라"는 조언을 해주시고 "항상 줄자를 들고 다니면서 주변 사물의 길이도 재어보고 공간, 가구에 관한 감을 익히라”는 이야기도 하셨어요. 벤자민학교에 멘토 제도가 있어 제가 도움을 많이 받았어요.

 

▶그러는 가운데 건축이 좋아졌군요?

 

멘토 님의 조언을 듣고 전시회도 많이 다니고 건축물 스케치도 여러 장 해봤습니다. 제가 태어난 안동 주변 고택이나 서원은 물론이고, 서울 창덕궁 같은 고궁들도 보러 다녔어요. 건축전시회도 많이 가봤지요.

미술 전시회, 가우디, 르코르뷔제 전시회,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등 여러 전시회 중에 가장 인상 깊었던 건 젊은 건축가 프로그램입니다. 1년에 한번 국립현대미술관의 앞마당에서 젊은 건축가 프로그램 전시가 열리는데 실제로 마당에 파빌리온이 지어집니다. 40세 미만의 젊은 건축가들이 아이디어를 내서 선택된 설계를 전시합니다. 1등 작품은 실제 사이즈로 실현시킨다니 정말 좋은 아이디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렇게 파빌리온이 만들어지면 시민의 쉼터가 되고 건축가는 건축물로 만들 기회를 얻으니 정말 취지가 좋은 전시라는 생각했던 게 기억납니다.

일반 고등학교에서는 할 수 없는 이러한 체험을 벤자민학교에서는 마음껏 할 수 있었어요.

   
▲ 성규리 양은 캄보디아에서 집짓기 봉사활동을 하며 건축에 관심을 갖게 되어 건축가라를 꿈을 키웠다. <사진=김경아 기자>

 

▶대입 검정고시에서 전 과목 만점으로 합격했다고 했지요?

 

고등학교 1학년을 마치고 고교 완전자유학년제로 운영되는 벤자민학교에 2015년 2기로 입학했어요. 2016년 졸업하고 4월에 검정고시를 봤는데 한 과목 빼고 모두 만점이었어요. 그 과목은 나중에 다시 시험을 봐서 만점을 받았습니다. 검정고시 준비는 혼자 했는데, 만점을 받자고 마음먹으니 혼자서도 열심히 할 수 있었어요.

 

▶대학은 언제 가려고 마음먹었어요?

 

검정고시에 합격하고도 대학에 가려는 마음이 딱히 없었어요. 그런데 인턴으로 일을 하면서 건축 일을 하고 싶어졌어요. 직접 만져보고 싶고. 2016년 검정고시를 치르고, 3개월간 아르바이트를 하다 9월부터 벤자민학교에서 인턴으로 일하고 있어요. 지금까지 1년 6개월 정도 근무했지요. 인턴 근무를 하면서 건축가가 되고 싶다는 마음이 간절해졌어요.

 

▶대학 입시 준비는 어떻게 했나요? 직장을 다니면서 입시 준비를 하는 것이 쉽지 않았을 텐데.

 

작년 9월에 입학원서를 내면서부터 준비했어요. 수시전형으로 하니까. 공부는 따로 안 하고, 검정고시 성적으로 대학에 진학했어요. 면접만 준비했어요.

대학 입시에 부담이 처음에는 없었는데, 하다보니까 생기더라고요. 검정고시 출신인데 합격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도 들고요. 명지대학교는 건축학부가 특화되어 있고 이곳이라면 많은 것을 배울 수 있겠다 싶어 지원했어요. 제가 배우고 싶은 도시계획과 조경, 인문학적인 부분도 배울 수 있어요. 합격하고, 장학금 500만원까지 받게 되어 부모님 부담을 덜었어요.

제가 올해 스물한 살인데, 제 고등학교 친구들에 비해 1년 늦게 대학에 가는 거예요.

 

▶ 고등학교 때 친구들과는 자주 만나나요? 이번 대학 합격 소식에 뭐라고 하든가요?

 

전에는 자주 만났는데, 요즘은 그렇지 못해요. 친구들은 저에게 부럽다고 하더라고요. 자기들은 공부만 엄청 해서 대학에 왔는데, 저는 여러 가지 해보고 하고 싶은 것 찾아서 대학에 간다며, 잘 할 수 있을 거라고 응원도 해줬어요.

 

▶벤자민학교에 가지 않았더라면 진로가 어떻게 되었을 것 같나요?

 

 교사 아니면 상담가? 일반 고등학교 때 좋은 대학을 가고 싶어서 새벽 6시부터 그 다음날 새벽 1시까지 공부만 했어요. 그러다보니까 내가 뭘 좋아하는지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지 생각할 시간이 없더라고요. 이대로 가면 내가 좋아하지 않는 학과에 가서 좋아하지 않는 공부를 할 것 같더라고요. 이왕이면 내가 좋아하고 잘 할 수 있는 일을 찾자고 생각해서 고등학교를 그만두고 벤자민학교에 갔어요. 그 시절이 저에 관해 많이 생각할 수 있었던 시기였어요.

 

언니가 벤자민학교 1기로 다녀서 선택하는 데 두려움이 없었어요. 언니는 대학에서 미술을 전공하죠. 언니가 벤자민학교 출신이다 보니 느끼는 게 저와 같은 부분이 많았어요. 학교를 자퇴한 것도 그렇고 프로젝트 하는 데도 도움이 많이 되었죠. 제가 진로를 결정하는 데에도 언니가 조언을 많이 해줬어요.

 

▶벤자민학교에서는 뭐가 제일 기억에 남아요?

 

캄보디아에서 일주일 정도 건축공사를 한 게 가장 기억에 남고, 제가 벤자민 프로젝트로 한 내일로 여행이 기억에 남아요. 벤자민학교에서는 재학 중 누구나 자신만의 벤자민프로젝트를 하는 제도를 운영합니다.

뭔가를 주도적으로 해본 적도 없었고 그 전까지는 여행을 다니고 싶다는 생각만 했지, 직접 다녀본 적은 없었거든요. 근데 부모님도 아니고 친구들과 내가 계획을 짜서 여행을 다니고, 내가 보고 싶은 건축물도 보러 다니는 것이 너무 좋았어요.

저는 생각보다 자신감 있고 내가 원하는 것을 해낼 수 있는 힘이 있는 사람인 것 같아요. 벤자민학교에서 활동을 하면서 저를 발견한 거죠. 아마 벤자민학교에 안 갔다면 후회했을 것 같아요.

   
▲ 성규리 양은 한옥, 서원, 고궁을 전통 건축뿐만 아니라 미술, 건축전시회 등을 찾아다니며 건축에 관한 공부를 하며 건축가라는 꿈을 키웠다. <사진=김경아 기자>

 

▶벤자민학교가 올해 5기를 모집하는데 후배들을 보면 어떤 생각이 들어요?

 

나와 같은 마음이었겠구나 싶었어요. 그래서 벤자민학교를 선택했을 거라는 생각이 들어요. 자기가 원하는 꿈을 찾고 자기 자신을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어요.

무엇이든지 도전하고 경험해보는 게 중요한 것 같아요. 그 속에서 자기가 원하는 꿈을 찾을 수도 있고요. 그리고 생각보다 해보면 별거 아니니까 두려워 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지금까지 경험한 가장 큰 도전이라면 어떤 거죠?

 

지금까지 한 가장 큰 도전은 친구들과는 다른 저만의 길을 선택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고등학교를 자퇴하고 대안학교를 선택하기 전까지 저는 정말 공부만 열심히 하는 모범생이었습니다.

친구들과 다른 길을 가면 실패할 것만 같았고 사람들의 시선이 두려웠습니다. 하지만 그대로 흘러가는 인생보단 내가 선택해서 만들어가는 삶을 선택했습니다. 그래서 대안학교에서 제가 하고 싶은 활동을 해보고 평소 관심이 있었던 건축가 멘토도 만나 보면서 막연하게만 생각했던 꿈도 키울 수 있었습니다. 도전하는 데에 두려움이 많이 사라졌고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두려움 때문에 피하지 않고 학교를 떠나 넓은 세상을 학교로 삼아 생활하겠다고 마음먹은 게 제 생애 가장 큰 도전이었다고 생각합니다.

   
▲ 성규리 양은 무엇이든지 도전하고 경험해보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사진=김경아 기자>

 

▶부모님은 규리 양의 선택을 어떻게 생각하셨나요?

 

부모님은 저의 모든 선택을 존중해주셨어요. 벤자민학교 졸업 후에도 유학 가고 싶으면 가고, 대학에 진학하고 싶으면 하고, 하고 싶은 대로 하라고 하셨어요. 저를 믿고 기다려주셨지요. 부모님들이 자녀가 하는 것을 그냥 믿고 기다려주셨으면 좋겠어요.

 

▶대학에서는 어떤 계획이 있나요?

 

우선 공부를 열심히 해야겠죠. 대학 재학 중에 외국으로 유학 가고 싶어요. 환경 친화적인 건축이 유명하다고 하는 독일이나 프랑스로 2학년을 마치고 유학할 계획도 있고요. 해비타트나 봉사하는 단체, 구호단체에서 일하고 싶어요. 도시설계나 조경 쪽으로도 관심이 많아요. 여기저기 여러 공부를 하면서 잘 하는 분야를 찾고 싶어요. 제가 지향하는 인간을 생각하는 건축, 자연친화적인 건축을 자세히 배워 제 꿈을 더욱 키우고 싶어요. 막연히 알고 있는 건축을 직접 과제를 해보면서 배우며 공간을 이해하는 '공간 전문가'가 되고 싶습니다.

올해는 대학 신입생으로 친구도 많이 사귀고 싶고 공부하면서 즐겁게 생활하고 싶어요.

 

▶공부를 잘 하려면 체력이나 스트레스 관리가 중요한데 어떻게 해요?

 

체력관리는 1시간마다 1분씩 운동을 합니다. 이것은 1분간 하늘과 통한다는 ‘1분 통천’인데 벤자민학교 설립자인 이승헌 글로벌사이버대학교 총장이 제안했죠. 벤자민학교에서는 모두 이 ‘1분 통천’으로 체력관리를 하는데 효과가 큽니다.

스트레스 받으면 친구들에게 터놓는 편이에요. 힘들다 힘들다 하면 조언도 많이 해주고 제 생각도 많이 바뀌니까요.

 

▶ 앞으로 어떤 건축가가 되고 싶나요?

 

사람과 자연을 생각하는 자연친화적인 건축가가 되고 싶어요. 도심의 건물도 좋지만 자연을 활용해서 사람들이 좀 더 자연을 느낄 수 있는 건축물을 만들고 싶어요. 자연과 어울어져 힐링하는 건축물이 많아졌으면 좋겠어요. 저는 자연이 좋아요.

건축가는 사람들이 생활하는 공간을 만드는 사람이기 때문에 개인의 이익보다는 사람들을 먼저 생각해야 한다고 봅니다. 또 사람들을 생각하되 우리가 살아가는 지구도 생각하여 지속가능한 지구를 위해 자연친화적인 건축을 할 필요가 있어요. 어떤 일을 하던 사익만 챙기지 않고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 가치 있는 일을 하는 건축가가 되겠습니다.

건축가 중에 스페인 천재 건축가 안토니오 가우디를 제일 존경해요. 그의 건축물은 주로 자연에서 영감을 얻은 곡선으로 되어 있죠.

 

▶세상에 도움 되는 가치 있는 일을 하는 건축가가 되기 바랍니다. 그 꿈을 이루도록 응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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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스피릿] [포토]영차영차, 친구들과 함께 협력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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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스피릿] [포토] 손과 손 사이로 보이지 않는 친구의 마음을 느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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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스피릿] "새로운 환경 낯선 친구들 속에서 나를 발견하다!"

http://www.ikoreanspirit.com/news/articleView.html?idxno=49398


'나는 어떤 사람일까?'

 

10대 청소년이 겪는 사춘기를 한자로 쓰면 생각 사(思)에 봄 춘(春)으로, 1년의 시작인 봄 새싹처럼 생각이 자라나는 시기를 뜻한다. 즉 자신의 인생에 질문하고 개척하려는 '자기 주도성'이 생기는 시기다. 이 시기에 청소년들의 뇌에는 안 쓰는 신경회로는 잘라내고 많이 쓰는 회로는 견고해지는 가지치기가 일어난다. 이는 청소년기에 다양한 경험을 해야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그러나 현재 대한민국의 교육은 청소년기 뇌 발달 과정을 무시한 채 책상 앞에 앉아 정답만을 찾게 한다. 이러한 주입식 교육은 최근 빠르게 도래하는 시대의 미래 역량인 창의성과 문제해결력 강화에도 취약하다. '인간만이 할 수 있는 것'을 찾아야 하며, '경험이 곧 경력'인 이 시점에 ▲집중력 ▲인내력 ▲포용력 ▲창조력 ▲책임감으로 구성된 인성 5대 덕목과 자신감, 문제해결력 등을 기르는 ‘인성영재 캠프’가 지난 28일 충남 천안 홍익인성교육원에서 열렸다.

 

 


 
▲ 지난 18일 인성영재 캠프에 참여한 학생들이 팀워크 게임으로 어색한 분위기를 풀고 즐겁게 참여하고 있다. <사진=황현정 기자>

 

국내 최초 고교 완전 자유학년제 벤자민인성영재학교(이하 벤자민학교, 교장 김나옥)가 주최한 이번 캠프에는 전국 각지에서 중학교 3학년부터 고등학교 2학년 학생 32명이 참여했다. 새로운 환경과 낯선 친구들 사이에서 서먹하던 학생들은 신체를 활용한 팀워크 게임으로 이내 어색한 분위기와 긴장을 풀고 자연스레 인사를 나눴다.

 

마음과 말의 힘, 서로 협동하며 마음을 전하다!

 

우리 주변에는 볼 수는 없지만 존재하는 것들이 있다. 학생들은 자석의 성질을 이용해 자기장을 느끼는 에너지 명상을 통해 집중력을 높이고 다른 친구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하는 활동을 진행했다.

 

이어 한 손만 사용하여 마시멜로 탑을 쌓은 협동 게임을 했다. 학생들은 '도와줘!', '고마워', '괜찮아'라고 말하며 서로 돕고 격려했다. 또한, 튼튼하고 높은 탑을 쌓기 위해 의논하며 문제를 해결해 나갔다. 

 

   
▲ 인성영재 캠프에 참여한 학생들이 '마시멜로 탑쌓기' 협동심 게임을 하고 있다. <사진=황현정 기자>

 

광주에서 온 임단율 양(16세)은 "자기장으로 에너지를 느끼는 활동을 하며 나 자신에게 집중이 되고 차분해지는 경험을 했다. 또 마시멜로우 탑 쌓기를 통해 처음 본 친구들과 협력하며 친해질 수 있었다. 의견이 안 맞아서 싸움이 날 줄 알았는데 갈등 없이 모두 잘 도와줬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나는 내 생각보다 강하다!' 한계 넘기 프로젝트

 

조별 친구들끼리 동그랗게 누운 상태에서 다리를 들어 물이 든 세숫대야를 받쳐 들고 버티는 한계 도전 게임은 자신의 육체적 한계를 넘는 것은 물론 책임감, 배려심을 기르는 활동이다. 처음에는 웃으며 버티던 학생들이 나중에는 여기저기 힘들어하는 소리가 터져 나왔다. 그러나 '나는 할 수 있다'라고 외치며 옆 친구의 손을 꼭 잡고 끝까지 버텨냈다.

 

   
▲ 인성영재 캠프에 참여한 학생들이 서로 손을 잡고 한계 도전 프로젝트를 하고 있다. <사진=황현정 기자>

 

경상남도 마산에서 온 박정민 양(18세)은 한계 도전 프로젝트를 하며 "내가 살아온 인생이 이 대야를 드는 것보다 힘들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 자신이 안쓰러웠고 좀 더 사랑해주어야겠다고 다짐했다. 더불어 요즘 행복을 고민할 여유도 없이 힘들게 살아가는 사람들이 많은데 그런 사람들을 행복하게 해주고 싶다고 생각했다. 또 평소에 사람들과 손을 잡을 기회가 없는데 이번 활동을 통해 협동의 중요성과 따뜻한 마음을 느꼈다"라고 밝혔다. 

 

한계 넘기 프로젝트 후 지친 몸을 친구와 짝을 지어 따뜻하고 다정한 손길로 풀어주는 '사랑 주기' 활동을 했다. 한 학생은 엎드려 눕고 다른 학생은 그 친구가 행복하고 건강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뭉친 곳을 풀어준다.

 

   
▲ 인성영재 캠프에 참여한 학생들이 짝을 이루어 서로에게 따뜻한 손길을 전하는 사랑 주기 활동을 하고 있다. <사진=황현정 기자>

 

이어 부모님의 입장을 이해해보는 연극과 영상을 보고 부모님에 대한 자신의 마음을 전하는 편지를 썼다. 경상남도 창원에서 온 최준혁 군(18세)은 "연극을 보니 우리 집안과 비슷한 부분이 많아 공감됐다. 부모님의 수고를 알게 되었고 앞으로 효도를 많이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부모님께 사랑하는 마음을 담아 편지를 작성했다"라고 전했다. 

 

이외에도 학부모와 함께 듣는 '미래인재 교육' 멘토 특강이 진행되어 다가오는 인공지능 시대에 필요한 교육과 미래 역량에 관해 들었다. 또한, 미래형 대안학교로 주목받는 벤자민학교 4기 재학생들의 성장스토리를 들으며 자유로운 환경 속에서 자신의 꿈을 펼쳐나가는 학생들의 사례를 접했다. 

 

   
▲ 인성영재 캠프에 참여한 학생들이 수료증을 받고 단체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황현정 기자>

 

한편, 벤자민학교는 오는 2월 8일 5기 추가 지원자를 대상으로 2차 면접을 진행한다. 신입생 모집과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벤자민학교 홈페이지(www.benjaminschool.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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