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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9주년  삼일절을 맞아 대구백화점 앞 상설무대에서 벤자민 5기 대구학습관 학생들이 행사에 참여하였습니다.

태극기를 들고 있기도 힘들 만큼 바람이 심하게 불었지만 우리나라의 독립에 힘써주신 독립운동가분들에 비하면 이건 아무 것도 아니라 생각하며 학생들 모두 즐겁게 그리고 적극적으로 행사를 즐겼습니다.

삼일절 행사에 직접 참여함으로 삼일절의 의미도 알고 그 시대에 목숨 바쳐 지켜낸 나라가 있기에 우리가 있다는 감사가 가슴속에서 일어나는 시간이었습니다.

 

 

[학생소감]


3.1절에 이런 행사를 해서 더욱 의미가 컸고 뜻 깊은 하루가 된 것 같습니다.

<대구학습관 김지완>


평소에는 신경 쓰지 않았던 역사를 직접 공연에 참여함으로써 그날의 간절함과 독립 운동가분들이 정말 대단한 분들이라는 것을 느꼈고 인터뷰에 참여하여 tv에 나와 많은 분들께서 삼일절에 관심을 갖게 하는 데 힘이 되어 너무 좋았습니다. 그리고 이제 우리 역사에 더 관심을 가지는 사람이 되겠습니다.

<대구학습관 안지양>


보통 사람들은 삼일절이라고 하면 공휴일이라 생각하겠지만 우리에게는 중요한 날입니다. 191931. 99년 전, 독립운동가님들께서 태극기를 들어 힘껏 휘날리며 우리나라를 위해 모두 같은 생각으로 노력하고 희생하여 만들어낸 우리 대한민국. 오늘 저희 공연을 보고 가신 많은 분들이 다시 한 번 더 느끼시고 생각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대구학습관 정예린>


 3.1절 행사는 부모님을 따라가서 구경만 했지 참여해 본건 이번이 처음이여서 새로운 경험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대구학습관 박수현>


대한민국 만세를 부를 때 베스트5에 뽑혀 목이 쉬도록 불렀고 조금이나마 독립 운동가들의 마음이 느껴져서 감동을 받았습니다.

<대구학습관 김진서>


열심히 공연해서 춥지만 추운 것 같지 않았고 온 열정을 쏟아 부었습니다. 참가자와 시민의 환호소리 덕분에 저도 흥이 났고 정말 뜻 깊은 하루가 된 것 같습니다. 31절 행사를 통해 애국심도 고취되어 너무 좋은 경험을 한 것 같습니다.

<대구학습관 이근욱>


작년에도 4기들과 3.1절 행사를 했었는데 이런 뜻 깊은 행사에 또 참여 하게 되어 많이 기뻤습니다. 작년에 한번 해봐서 그런지 긴장이 덜 되었습니다. 공연을 준비하며 친구들과의 협동심과 우정을 느낄 수 있어 좋았습니다.

<대구학습관 김병주>


이런 행사는 보러 간 적도 없는데 직접 참여를 하게 되어 당황했었습니다. 하지만 행사의 일부로서 함께하니 정말 의미가 있었고, 처음의 저 같은 분들도 이런 경험을 통해 생각을 바꿀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대구학습관 천의선>


벤자민인성영재학교는? 


벤자민인성영재학교의 'A Dream Year Project'는 지역사회와 세상을 학교로 삼아 다양한 만남과 체험활동을 통하여 자신을 돌아보고 꿈을 찾는 1년 과정을 의미합니다. 연중 체험형 인성교육으로 자신감을 회복하고, 남을 배려하며 세상에 도움이 되는 꿈을 찾습니다. 벤자민학교는 선진국의 교육혁신 모델로 손꼽히는 전환학년제의 한국형 교육 선도모델이자 세계시민교육의 모델학교입니다. 감사합니다.


<벤자민인성영재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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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자민학교 부산학습관 친구들은 지난 1월 31일~ 2월 3일까지 중국의 수도 베이징에서 졸업여행 겸 역사.문화탐방을 하였습니다. 익히 알던 만리장성.자금성.천안문광장 등을 직접 보는 것은 감동이었고, 인류의 문화유산인 전통과 현대의 문명이 공존하는 도시는 놀라움의 연속이었습니다.


여행일정

1일차

천안문광장->자금성->전문대가

2일차

왕부정거리->798예술구->북경서커스->만리장성(거용관 도보등정) 이화원->베이징올림픽주경기장

3일차

금면왕조 공연관람 국가박물관

4일차

세무천계(THE PLACE)


 

 

 


가깝지만 먼나라 중국을 탐방하며 시야를 넓히고 낯선 경험을 통해 자신을 돌아보기도 한 학생들의 나눔역시 감동입니다.


[학생소감]


"부산학습관 친구들과 함께했던 1년이라는 시간을 정리하면서 떠났던 졸업여행에서 마지막 추억을 만들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1년동안 함께하여 서로에 대해 잘 알기에 서로 배려했기 때문에 더더욱 행복했던 졸업여행이었던 것 같습니다.좋은 추억 만들수 있도록 수고해주신 부산학습관 선생님들 모두 너무너무 감사하고 또 함께하면서 행복을 가르쳐 준 우리 부산학습관 친구들 모두모두 너무 고맙습니다!"


<부산학습관 정현욱>


"내가 몰랐던 중국사람들의 실생활을 옆에서 지켜보았습니다. 우리는 드러난 일부분만을 보고 살아서 그런지 난 중국사람들을 편견의 눈으로 바라보았습니다. 하지만 가이드 아저씨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그런 편견이 깨져나갔습니다. 우리가 가지고 있는 편견은 내가 바라보고 있는 사람을 한순간에 초라하게 만들수도 있고, 아름답게 만들수도 있다. 그래서 이번 중국여행은 정말 뜻깊은 기행이 되었습니다."


<부산학습관 이대원>


"이번 여행을 통해 중국에 대한 편견도 많이 깰 수 있었습니다. 자문화중심주의 때문에 중국인들은 이기적일 줄 알았는데 우리를 인솔해주신 가이드 님 부터 해서 여행기간 동안 만난 모든 중국 인들이 다들 너무 친절하시고 정이 많으셨습니다.

매번 워크샵 마다 글로벌 하게 다니면서 새로운 상식과 많은 것들을 체험하고 경험하고 오는 것 같아 학습관 선생님들께 너무 감사하고 마지막 워크샵 까지 많은 일들이 생기기도 했지만 덕분에 그만큼 학습관 친구들과의 많은 추억이 생긴 것 같아 너무 좋았습니다."


<부산학습관 이지원>


"사실 처음에 베이징을 간다고 하였을때 음식도 향신료가 너무 쎄고 중국 하면 시끄럽고 가짜가 많고 안좋은 생각 밖에 없었는데 모두가 그런것이 아니라고 느꼈고 중국에 대해서 편견을 많이 깨는 여행이였습니다.  올해 중국 뉴질랜드 캄보디아 일본 등 많은 나라를 가보았지만 많이 기억에 남을것 같은 여행입니다."


<부산학습관 김정윤>


"제가 중국 여행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은 것은 왕부정 거리에서 헤맨 것입니다. '나 혼자 바보짓을 해도 다른 수많은 사람들에게 피해를 줄 수 있구나.’, ‘내가 생각보다 다른 사람의 말을 귀담아 안 듣는구나.’ 하며 자책을 하니 힘들었습니다. 하지만, 선생님과 친구들, 가이드 선생님이 괜찮다고 얘기해주시고 웃으면서 어떻게 된 일인지 물어봐줘서 마음이 좀 괜찮아졌습니다. 앞으로 말을 귀담아 들어서 이런 일이 없도록 해야지하고 마음 먹게 되었습니다"

<부산학습관 김의현>



벤자민인성영재학교는? 


벤자민인성영재학교의 'A Dream Year Project'는 지역사회와 세상을 학교로 삼아 다양한 만남과 체험활동을 통하여 자신을 돌아보고 꿈을 찾는 1년 과정을 의미합니다. 연중 체험형 인성교육으로 자신감을 회복하고, 남을 배려하며 세상에 도움이 되는 꿈을 찾습니다. 벤자민학교는 선진국의 교육혁신 모델로 손꼽히는 전환학년제의 한국형 교육 선도모델이자 세계시민교육의 모델학교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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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 21일(수) 천안국학원에서 벤자민인성영재학교 졸업식이 있었습니다. 졸업식에는 벤자민학교 명예이사장인 이수성 전 국무총리를 비롯해 류희림 전YTN대표, 이성민 우리역사바로알기 대표, 권기선 국학기공협회 회장, 권은미 국학원장 등 내외 귀빈과 벤자민학교 졸업생과 학부모 500여명이 참석했습니다.

졸업식은 학교장 인사 및 내빈 축사, 졸업장 수여식, 졸업생들의 성장스토리 발표, 공연, 퍼포먼스, 감사인사 등으로 진행되었습니다.


김나옥 교장선생님은 졸업생들에게 "여러분은 선택하면 이뤄낼 수 있는 마음의 힘을 알고 있다. 당당하게 자신의 꿈을 이뤄가면서 벤자민학교의 홍익스피릿을 세상으로 나가서 전하라"고 당부했습니다.


 

벤자민학교 명예이사장인 이수성 전 총리는 "상당한 모험이지만 사람은 자신의 인생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어야 한다"고 독려하고 "많은 도전을 통해 성장한 경험으로 20년, 30년 뒤 사회에서 지도자가 될 것"이라고 기대를 표했습니다. 

 


 

설립자 이승헌 글로벌사이버대학교 총장은 축전을 통해 "21세기는 인간의 가치와 자연의 가치를 아는 사람, 지구시민의식과 역량을 가진 사람이 리더가 될 것이다. 지난 1년간 경험한 시간이 바로 지구시민 리더로 성장하는 시간", "벤자민학교는 지구시민학교다. 여러분의 생각, 행동이 지구를 변화시킬 것'이라며 응원의 메세지를 전했습니다.


강동복 국제뇌교육종합대학원 부총장은 "교육현장과 가정교육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아이들 각자 다름을 발견하고 북돋아주고 용기를 주고 키워주는 것"이라며 꿈을 찾은 졸업생들을 축하했습니다.


벤자민학교는 독특한 졸업장 수여식이 있습니다. 바로 벤자민12단인 물구나무서서 걸어나와 졸업장을 받는 것인데, 이날 졸업생 400여명을 대표해 52명의 학생들이 무대 위에서 물구나무서서 걷고 김나옥 교장선생님으로부터 졸업장을 받았습니다. 

 

 

졸업생들은 전국 18개 학습관별로 깃발을 들고 무대에 입장하여 학습관별 특색있는 포즈를 취하며 졸업을 기뻐했습니다. 선배들과 예비입학생들은 졸업을 축하하며 퍼포먼스를 선물했고 이에 대전학습관 졸업생들은 자신들의 성장과정을 담은 싱크로나이즈 퍼포먼스로 감사를 전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졸업생들은 지구시민선서를 통해 사람과 지구를 살리는 리더로 성장할 것을 선서하며 졸업식을 마무리했습니다.

졸업식에 참석한 학부모님과 멘토님들은 졸업생들의 앞날을 격려하고 응원하며 1년간 어른으로 성장할 수 있게 도와준 벤자민학교 선생님들께 감사를 표했습니다. 

 

 




벤자민인성영재학교는? 


벤자민인성영재학교의 'A Dream Year Project'는 지역사회와 세상을 학교로 삼아 다양한 만남과 체험활동을 통하여 자신을 돌아보고 꿈을 찾는 1년 과정을 의미합니다. 연중 체험형 인성교육으로 자신감을 회복하고, 남을 배려하며 세상에 도움이 되는 꿈을 찾습니다. 벤자민학교는 선진국의 교육혁신 모델로 손꼽히는 전환학년제의 한국형 교육 선도모델이자 세계시민교육의 모델학교입니다. 감사합니다.


<벤자민인성영재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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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자민학교 4기 광주학습관 학생들은 지난 2월 13일 수요일에 5기에 입학할 후배들과 미팅을 했습니다. 

뷔페에서 같이 밥을 먹기도 하고 영화도 함께 보면서 서먹서먹했던 후배들과 친해질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벤자민 학생들이라면 누구나 춰야 하는 '아가씨와 건달들' 댄스를 직접 가르쳐주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후배들이 귀중한 벤자민 1년을 보낼 수 있도록 해보고 싶은 활동에 대한 설문을 하기도 했고, 아르바이트 구하기 미션을 수행하자고 제안을 하기도 했습니다. 


후배들을 챙겨주는 광주학습관 친구들의 마음이 정말 감동적입니다~


벤자민인성영재학교는? 


벤자민인성영재학교의 'A Dream Year Project'는 지역사회와 세상을 학교로 삼아 다양한 만남과 체험활동을 통하여 자신을 돌아보고 꿈을 찾는 1년 과정을 의미합니다. 연중 체험형 인성교육으로 자신감을 회복하고, 남을 배려하며 세상에 도움이 되는 꿈을 찾습니다. 벤자민학교는 선진국의 교육혁신 모델로 손꼽히는 전환학년제의 한국형 교육 선도모델이자 세계시민교육의 모델학교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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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24일~25일 1박 2일간 천안 홍익인성교육원에서 전남 화순고등학교 학생 34명 대상으로 인성영재캠프가 열렸습니다. 

화순고 학생들은 처음에 어색해하던 모습에서 점차 게임을 즐기고 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참여했습니다. 또한, 진행진으로 참여한 벤자민학교 학생들과 금세 친해지며 벤자민학교에 대해 궁금해하기도 했습니다.

학생들을 인솔해온 화순고등학교 선생님께서는 학생들과 함께 캠프활동에 적극 참여하였고 앞으로도 벤자민학교와 연계해나가고 싶다고 의견을 주셨습니다.

공교육으로 뻗어나가는 벤자민인성영재학교 화이팅입니다!!


 

 




[캠프 참가학생 소감]

"교육원 건물에 '인성회복'이라는 말이 적혀있는 것이 눈에 띄었습니다. 캠프를 통해 내 인성이 회복되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노는 것이 아니라 프로그램을 통해서 많은 것을 깨달았습니다. 좋은 기회는 나누어 가져야 하니까 친구들에게 권하고 싶다고 생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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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자민인성영재학교의 'A Dream Year Project'는 지역사회와 세상을 학교로 삼아 다양한 만남과 체험활동을 통하여 자신을 돌아보고 꿈을 찾는 1년 과정을 의미합니다. 연중 체험형 인성교육으로 자신감을 회복하고, 남을 배려하며 세상에 도움이 되는 꿈을 찾습니다. 벤자민학교는 선진국의 교육혁신 모델로 손꼽히는 전환학년제의 한국형 교육 선도모델이자 세계시민교육의 모델학교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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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자민 졸업식 관련 기사 바로가기


[코리안스피릿] 대한민국과 인류의 미래를 열어갈 412명 인성영재들의 탄생
http://www.ikoreanspirit.com/news/articleView.html?idxno=49512

[코리안스피릿] [포토] 자신의 소중한 꿈을 찾아 미래 인재가 되자
http://www.ikoreanspirit.com/news/articleView.html?idxno=49513


[코리안스피릿] 지구촌 이끌어 갈 인성영재의 졸업을 축하하다

http://www.ikoreanspirit.com/news/articleView.html?idxno=49514


끊임없는 시험과 과도한 입시경쟁 속에서 허덕이는 청소년에게 용기를 북돋우고 자신의 가치를 찾으며 선택할 수 있는 힘을 키워주는 교육 본래의 역할을 회복해야 한다는 사회의 요구가 거세다.

 

이런 가운데 국내 최초 고교 자유학년제 벤자민인성영재학교(교장 김나옥, 이하 벤자민학교)가 지난 21일, 충남 천안 국학원 대강당에서 4기 벤자민인성영재 및 2기 벤자민 갭이어 412 명의 졸업식을 개최했다.

 

 

 

 

▲ 지난 21일, 국내최초 고교 자유학년제 벤자민인성영재학교 4기 인성영재 및 2기 벤자민 갭이어 400여 명 졸업식이 개최되었다. 졸업식에서 벤자민인성영재학교가 추구하는 철학이 담긴 지구시민선언을 낭독하는 모습. <사진=김경아 기자>

 

졸업식에는 벤자민학교 명예이사장인 이수성 전 국무총리를 비롯해 류희림 전 YTN대표, 이성민 우리역사바로알기 대표, 권기선 국학기공협회 회장, 권은미 국학원장 등 내외 귀빈과 벤자민학교 및 갭이어 졸업생과 학부모 500여 명이 참석했다.

 

일본 벤자민인성영재학교 시나가와 레이코 교장과 미국뇌교육협회 데이브 빌 이사, 중국 뇌교육 대표기관 유다 줄리 묘 대표이사가 영상으로 이날 졸업식을 축하했다. 또 유성엽 최교일 김광수 국회의원, 김승환 전북 교육감, 박종훈 경남교육감을 비롯해 시장, 시의회의장 등 전국에서 축전으로 축하했다.

 

졸업식은 △학교장 인사 및 내빈 축사 △졸업장 수여식 △ 벤자민학교 재학생과 졸업생들의 성장스토리 발표, 공연, 퍼포먼스, 감사 인사 등으로 진행되었다.

 

   
▲ 벤자민인성영재학교 김나옥 교장은 졸업식에서 "당당하게 자신의 꿈을 이루어가면서 벤자민학교의 홍익스피릿을 세상으로 나가서 전하라”고 당부했다.

 

김나옥 교장은 “자신의 소중한 가치를 찾고 꿈을 찾아 지구의 희망이 되는 아이들의 학교”라고 벤자민학교를 소개하고, “학교와 교과수업, 선생님, 숙제와 시험이 없는 최초의 5無학교인 벤자민학교의 성공을 아무도 예상치 못했다. 그러나 이제 고등학교 자유학년제의 모델, 미래인재를 기르는 미래교육의 모델이 되었고, 교육 한류의 모델이 되어 미국과 일본에 벤자민학교와 프로그램이 생기고 청년 인생학교로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김 교장은 졸업생들에게 “여러분은 선택하면 스스로 이루어낼 수 있는 마음의 힘을 알고 있다. 당당하게 자신의 꿈을 이루어가면서 벤자민학교의 홍익스피릿을 세상으로 나가서 전하라”고 당부했다.

 

   
▲ 벤자민인성영재학교 졸업식에서 축사를 하는 이수성 전 국무총리. <사진=김경아 기자>

 

벤자민학교 명예이사장인 이수성 전 총리는 “(기존의 틀을 벗어나는 것은) 상당한 모험이지만 사람은 자신의 인생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어야 한다.”고 독려하고 “하늘과 땅, 사람을 이롭게 하는 홍익철학이 가장 높은 철학이다. 여러분은 홍익철학을 배웠고, 많은 도전을 통해 성장했다. 그 경험으로 20년, 30년 뒤 사회에서 정신적 지도자가 될 것”이라고 기대를 표했다.

 

설립자 이승헌 글로벌사이버대학교 총장은 축전을 통해 “미래 교육의 방향은 틀은 깨뜨리고 가치는 높이는 것”이라고 강조하고 “21세기는 인간의 가치와 자연의 가치를 아는 사람, 지구시민의식과 역량을 가진 사람이 리더가 될 것이다. 지난 1년 간 경험한 시간이 바로 지구시민 리더로 성장하는 시간”이라고 했다.

 

이 총장은 “벤자민학교는 지구시민학교이다. 지구시민은 강에서 살던 물고기가 바다로 나아갈 수 있는 체질과 의식으로 점프하는 것이다. 여러분의 생각, 행동이 지구를 변화시킬 것”이라며 “우리 선조들이 하늘과 땅, 사람이 하나라는 것을 알고 실천했던 홍익인간의 철학과 꿈을 오늘날 지구시민정신으로 이어가자”고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 국제뇌교육종합대학원대학교 강동복 부총장은 벤자민학교 학생과 갭이어 청년들의 졸업을 축하했다. <사진=김경아 기자>

 

강동복 국제뇌교육종합대학원 부총장은 “교육현장과 가정교육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아이들 각자 다름을 발견하고 북돋아주고 용기를 주고 키워주는 것”이라며 꿈을 찾은 졸업생들을 축하했다.

 

이어 벤자민학교의 특징적인 졸업장 수여식이 있었다. 졸업생 400여 명을 대표해 52명이 무대 위에서 물구나무서서 걸어 나와 김나옥 교장으로부터 졸업장을 받았고, 참석한 학부모들은 박수와 응원의 함성으로 뜨겁게 호응했다. 벤자민학교 학생들은 푸시업에서 시작하여 12단계에 걸쳐 체계적으로 체력과 뇌력, 심력을 기르는 벤자민12단을 배우며, 졸업식에서 선보인다.

 

   
▲ 벤자민학교의 독특한 졸업장 수여식 포퍼먼스. 벤자민학교 학생들은 물구나무를 서서 걸어가 김나옥 교장으로부터 졸업장을 받는다. <사진=김경아 기자>

 

졸업생들은 전국 18개 지역학습관별로 무대에 올라 팀 포즈를 취하며 자신감을 뽐냈고, 선배들과 후배가 될 예비입학생들이 축하퍼포먼스를 선물했다. 졸업생들은 지난 1년의 도전과 성장을 주제로 싱크로나이즈 퍼포먼스를 준비해 화답했다.

 

졸업생 성장스토리 발표에서 경기남부학습관 서재원 군은 일본 벤자민학교 친구들과 공동프로젝트를 하면서 처음 일본어를 배우고, 이제 통역을 맡게 된 성장경험을 전했다. 서 군은 “어떤 일을 시작하는데 재능은 그렇게 중요하지 않다. 시작하기도 전에 나는 이것을 못하는 사람이라고 단정 짓지 말고, 자신을 믿고 즐기자 라는 마음으로 했을 때 재능이 뒤 따라온다.”고 소신을 밝혀 박수를 받았다.

 

   
▲ 졸업생들은 꿈을 찾아 도전한 1년동안 이끌어준 선생님과 멘도, 부모님에게 감사의 큰 절과 꽃을 전달했다. <사진=김경아 기자>

 

졸업생 대표들은 “벤자민학교 1년은 인생 최고의 선택이었다. 도전 속에서 실패의 맛, 성공의 성취감을 경험했고, 그 경험이 인생의 중심을 잡아 주었다. 이제 실패가 두렵지 않다. 홍익정신과 자신의 가치를 세상에 펼치겠다.”며 선생님과 부모님, 멘토들에게 큰 절을 올리고 감사의 꽃을 전했다.

 

   
▲ 졸업생 학부모를 대표해 서호찬 국제뇌교육종합대학원 교수가 발표하는 모습. <사진= 김경아 기자>

 

이에 대한 화답으로 학부모인 서호찬 국제뇌교육종합대학원 교수는 “자녀를 벤자민학교에 보내는 것은 모험이고 용기가 필요하다. 그러나 뇌교육에 대한 확신이 있었고, 아들은 교과서에서 배울 수 없는 성장의 기회를 가졌다. 자립심을 기르고 뇌의 무한한 가능성을 찾고 자존감을 찾았다. 사회에 나가서 어떤 역경도 헤쳐 나갈 역량을 키웠다. 우리 기성세대가 하지 못했던 이 사회를 밝게 이끌어 나갈 리더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 <학력파괴자들>의 저자 정선주 작가는 "벤자민학교 멘토로서 지켜본 학생들의 변화가 기적과 같다"고 했다. <사진=김경아 기자>

 

또한 벤자민멘토인 <학력파괴자들>의 저자 정선주 작가는 “우리 몸에는 뼈, 장기 등 일정한 역할을 하는 세포도 있지만 어떤 것도 될 수 있는 줄기세포가 있다. 벤자민학교에서 아이들이 줄기세포와 같은 역량을 키워나갔고 자신만의 스토리가 있다.”며 “벤자민멘토로서 지켜본 아이의 1년의 변화는 기적과 같다.”고 했다.

 

이날 졸업식은 참석자가 모두 벤자민학교가 추구하는 철학을 담은 지구시민선언문을 낭독하는 것으로 마무리되었다.

 

   
▲ 지난 21일 벤자민인성영재학교 졸업식에서 학생들은 다양한 공연과 포퍼먼서로 자신감을 뽐냈다. <사진=김경아 기자>

 

이날 졸업한 벤자민학교 4기 안태욱 군은 “벤자민학교에서 꿈을 찾았고, 부모님으로부터 독립할 수 있는 책임감이 생겼다. 졸업 후 사회생활을 하면서 스스로 필요한 공부를 할 계획”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갭이어 2기 졸업생 허재범 군은 “갭이어 기간 동안 ‘앙코르’라는 뮤지컬 팀을 이끌면서 책임감과 포용력이 생겼다. 올해는 창작 뮤지컬 단군왕검을 더 완성도 있게 준비해 공연하고, 벤자민학교 5기 학생들, 일본 벤자민학교 학생들과 교류하는 활동도 할 예정”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학부모 박경자(46세) 씨는 “딸아이가 소극적이고 만사를 귀찮아했는데, 지난해 여름 국토대장정을 다녀 온 이후 여러 프로젝트를 하며 놀랍게 적극적으로 바뀌었다. 학원의 ‘학’자도 싫다던 아이가 스스로 배우고 싶은 게 많다고 한다. 지금은 검정고시를 준비하고 요리에 관심을 가져 평생학습관에서 배우고 있다.”며 벤자민학교 관계자에게 감사를 표했다.

 

벤자민학교는 학교, 교과수업, 교과목 선생님, 숙제와 시험이 없는 5無학교로 20세기 교육의 틀을 깨뜨렸다. 미래교육시스템으로 주목받는 프로젝트 기반 교육을 토대로 뇌교육을 통해 인간의 내면역량을 증진하고 지구촌 시대가 원하는 지구시민학교로 자리 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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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자민인성영재학교(교장 김나옥, 이하 벤자민학교)를 졸업하고 전 과목만점으로 검정고시를 통과한 성규리(21) 양은 올해 명지대학교 건축학과에 합격했다. 1학기 등록금 500만원을 장학금으로 받기까지 했다. 교사가 되겠다는 생각을 하고 공부하던 성 양은 벤자민학교에서 자신의 적성과 꿈을 발견하고 건축학과로 진로를 정했다. 성 양은 지난 2016년 9월부터 벤자민학교에서 인턴 직원으로 근무하고 있다. 12일 성규리 양을 만나 다양한 경험을 통해 건축가라는 꿈을 찾은 이야기를 들었다.

 

▶합격을 축하합니다. 건축학과라고 했지요. 왜 건축학과가 좋아요?

 

감사합니다. 건축학과는 다양한 학문을 배울 수 있거든요. 일단 건축이 사람이 생활하는 공간을 드니까, 사람을 이해해야 하고, 인문학적인 것도 배울 수 있고 과학도 필요하고, 디자인도 필요하니까 예체능 계열, 문?이과 학생들 모두 갈 수 있는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무엇이든 관심 있는 게 있으면 그것에 빠져 몰두하는 집중력이 있습니다. 또 호기심이 많아 다방면으로도 관심이 많습니다. 건축학과도 건축설계뿐만 아니라 조경, 도시설계, 역사, 철학에도 관심이 있어 건축학과에서라면 다방면으로 배울 수 있다는 생각에 지원했습니다. 호기심이 많아 무슨 공부든 즐겁게 할 수 있어요. 제가 좋아하는 미술도 같이 할 수 있어서 끌렸어요.

 

 

 
▲ 벤자민인성영재학교를 졸업하고 전 과목만점으로 검정고시를 통과한 성규리 양은 올해 명지대학교 건축학과에 장학생으로 합격했다. <사진=김경아 기자>

 

▶전에 교사가 되려고 했다는데, 왜 건축가로 바꾸었나요?

 

2015년 벤자민학교 다니기 전에는 선생님도 되고 싶었고 상담사도 되고 싶었고 하고 싶은 것은 많았어요. 욕심이 많아서요.

자연을 구경하고 예쁜 건물 보는 거 좋아했는데 벤자민학교에서 건축과에 가고 싶다는 생각을 막연하게 하고 있었어요. 근데 건축가 멘토를 만나고 건축 봉사를 하면서 이게 정말 의미 있는 일이구나 느꼈어요.

2015년 여성가족부와 해비타트가 주관해서 베트남, 캄보디아로 건축봉사를 다녀왔어요. 캄보디아에서 좋은 집도 아니고 작은 집이었는데도 현지 사람들이 행복해하는 것을 보고, 사람이 생활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주는 게 정말 가치 있는 일이라는 느꼈어요, 그 활동을 하면서 건축에 관심이 더욱 생겼어요.

 

▶그러면 벤자민학교에서 내 꿈을 찾은 것이네요?

 

그렇지요. 건축가에 관해 더 자세한 것을 알고 싶고 건축가가 되려면 어떤 걸 준비해야 하는지 알고 싶어 건축사무소를 운영하는 건축가 멘토를 찾아가서 이야기를 듣기도 하고, 관련 책을 읽으면서 지식을 쌓았어요. 멘토님으로부터 건축가는 ‘공간에 관한 전문가’라는 설명을 들었어요. "공간을 이해하기 위해 뮤지컬, 전시회를 많이 다녀봐라. 여러 공간을 많이 봐라"는 조언을 해주시고 "항상 줄자를 들고 다니면서 주변 사물의 길이도 재어보고 공간, 가구에 관한 감을 익히라”는 이야기도 하셨어요. 벤자민학교에 멘토 제도가 있어 제가 도움을 많이 받았어요.

 

▶그러는 가운데 건축이 좋아졌군요?

 

멘토 님의 조언을 듣고 전시회도 많이 다니고 건축물 스케치도 여러 장 해봤습니다. 제가 태어난 안동 주변 고택이나 서원은 물론이고, 서울 창덕궁 같은 고궁들도 보러 다녔어요. 건축전시회도 많이 가봤지요.

미술 전시회, 가우디, 르코르뷔제 전시회,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등 여러 전시회 중에 가장 인상 깊었던 건 젊은 건축가 프로그램입니다. 1년에 한번 국립현대미술관의 앞마당에서 젊은 건축가 프로그램 전시가 열리는데 실제로 마당에 파빌리온이 지어집니다. 40세 미만의 젊은 건축가들이 아이디어를 내서 선택된 설계를 전시합니다. 1등 작품은 실제 사이즈로 실현시킨다니 정말 좋은 아이디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렇게 파빌리온이 만들어지면 시민의 쉼터가 되고 건축가는 건축물로 만들 기회를 얻으니 정말 취지가 좋은 전시라는 생각했던 게 기억납니다.

일반 고등학교에서는 할 수 없는 이러한 체험을 벤자민학교에서는 마음껏 할 수 있었어요.

   
▲ 성규리 양은 캄보디아에서 집짓기 봉사활동을 하며 건축에 관심을 갖게 되어 건축가라를 꿈을 키웠다. <사진=김경아 기자>

 

▶대입 검정고시에서 전 과목 만점으로 합격했다고 했지요?

 

고등학교 1학년을 마치고 고교 완전자유학년제로 운영되는 벤자민학교에 2015년 2기로 입학했어요. 2016년 졸업하고 4월에 검정고시를 봤는데 한 과목 빼고 모두 만점이었어요. 그 과목은 나중에 다시 시험을 봐서 만점을 받았습니다. 검정고시 준비는 혼자 했는데, 만점을 받자고 마음먹으니 혼자서도 열심히 할 수 있었어요.

 

▶대학은 언제 가려고 마음먹었어요?

 

검정고시에 합격하고도 대학에 가려는 마음이 딱히 없었어요. 그런데 인턴으로 일을 하면서 건축 일을 하고 싶어졌어요. 직접 만져보고 싶고. 2016년 검정고시를 치르고, 3개월간 아르바이트를 하다 9월부터 벤자민학교에서 인턴으로 일하고 있어요. 지금까지 1년 6개월 정도 근무했지요. 인턴 근무를 하면서 건축가가 되고 싶다는 마음이 간절해졌어요.

 

▶대학 입시 준비는 어떻게 했나요? 직장을 다니면서 입시 준비를 하는 것이 쉽지 않았을 텐데.

 

작년 9월에 입학원서를 내면서부터 준비했어요. 수시전형으로 하니까. 공부는 따로 안 하고, 검정고시 성적으로 대학에 진학했어요. 면접만 준비했어요.

대학 입시에 부담이 처음에는 없었는데, 하다보니까 생기더라고요. 검정고시 출신인데 합격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도 들고요. 명지대학교는 건축학부가 특화되어 있고 이곳이라면 많은 것을 배울 수 있겠다 싶어 지원했어요. 제가 배우고 싶은 도시계획과 조경, 인문학적인 부분도 배울 수 있어요. 합격하고, 장학금 500만원까지 받게 되어 부모님 부담을 덜었어요.

제가 올해 스물한 살인데, 제 고등학교 친구들에 비해 1년 늦게 대학에 가는 거예요.

 

▶ 고등학교 때 친구들과는 자주 만나나요? 이번 대학 합격 소식에 뭐라고 하든가요?

 

전에는 자주 만났는데, 요즘은 그렇지 못해요. 친구들은 저에게 부럽다고 하더라고요. 자기들은 공부만 엄청 해서 대학에 왔는데, 저는 여러 가지 해보고 하고 싶은 것 찾아서 대학에 간다며, 잘 할 수 있을 거라고 응원도 해줬어요.

 

▶벤자민학교에 가지 않았더라면 진로가 어떻게 되었을 것 같나요?

 

 교사 아니면 상담가? 일반 고등학교 때 좋은 대학을 가고 싶어서 새벽 6시부터 그 다음날 새벽 1시까지 공부만 했어요. 그러다보니까 내가 뭘 좋아하는지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지 생각할 시간이 없더라고요. 이대로 가면 내가 좋아하지 않는 학과에 가서 좋아하지 않는 공부를 할 것 같더라고요. 이왕이면 내가 좋아하고 잘 할 수 있는 일을 찾자고 생각해서 고등학교를 그만두고 벤자민학교에 갔어요. 그 시절이 저에 관해 많이 생각할 수 있었던 시기였어요.

 

언니가 벤자민학교 1기로 다녀서 선택하는 데 두려움이 없었어요. 언니는 대학에서 미술을 전공하죠. 언니가 벤자민학교 출신이다 보니 느끼는 게 저와 같은 부분이 많았어요. 학교를 자퇴한 것도 그렇고 프로젝트 하는 데도 도움이 많이 되었죠. 제가 진로를 결정하는 데에도 언니가 조언을 많이 해줬어요.

 

▶벤자민학교에서는 뭐가 제일 기억에 남아요?

 

캄보디아에서 일주일 정도 건축공사를 한 게 가장 기억에 남고, 제가 벤자민 프로젝트로 한 내일로 여행이 기억에 남아요. 벤자민학교에서는 재학 중 누구나 자신만의 벤자민프로젝트를 하는 제도를 운영합니다.

뭔가를 주도적으로 해본 적도 없었고 그 전까지는 여행을 다니고 싶다는 생각만 했지, 직접 다녀본 적은 없었거든요. 근데 부모님도 아니고 친구들과 내가 계획을 짜서 여행을 다니고, 내가 보고 싶은 건축물도 보러 다니는 것이 너무 좋았어요.

저는 생각보다 자신감 있고 내가 원하는 것을 해낼 수 있는 힘이 있는 사람인 것 같아요. 벤자민학교에서 활동을 하면서 저를 발견한 거죠. 아마 벤자민학교에 안 갔다면 후회했을 것 같아요.

   
▲ 성규리 양은 한옥, 서원, 고궁을 전통 건축뿐만 아니라 미술, 건축전시회 등을 찾아다니며 건축에 관한 공부를 하며 건축가라는 꿈을 키웠다. <사진=김경아 기자>

 

▶벤자민학교가 올해 5기를 모집하는데 후배들을 보면 어떤 생각이 들어요?

 

나와 같은 마음이었겠구나 싶었어요. 그래서 벤자민학교를 선택했을 거라는 생각이 들어요. 자기가 원하는 꿈을 찾고 자기 자신을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어요.

무엇이든지 도전하고 경험해보는 게 중요한 것 같아요. 그 속에서 자기가 원하는 꿈을 찾을 수도 있고요. 그리고 생각보다 해보면 별거 아니니까 두려워 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지금까지 경험한 가장 큰 도전이라면 어떤 거죠?

 

지금까지 한 가장 큰 도전은 친구들과는 다른 저만의 길을 선택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고등학교를 자퇴하고 대안학교를 선택하기 전까지 저는 정말 공부만 열심히 하는 모범생이었습니다.

친구들과 다른 길을 가면 실패할 것만 같았고 사람들의 시선이 두려웠습니다. 하지만 그대로 흘러가는 인생보단 내가 선택해서 만들어가는 삶을 선택했습니다. 그래서 대안학교에서 제가 하고 싶은 활동을 해보고 평소 관심이 있었던 건축가 멘토도 만나 보면서 막연하게만 생각했던 꿈도 키울 수 있었습니다. 도전하는 데에 두려움이 많이 사라졌고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두려움 때문에 피하지 않고 학교를 떠나 넓은 세상을 학교로 삼아 생활하겠다고 마음먹은 게 제 생애 가장 큰 도전이었다고 생각합니다.

   
▲ 성규리 양은 무엇이든지 도전하고 경험해보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사진=김경아 기자>

 

▶부모님은 규리 양의 선택을 어떻게 생각하셨나요?

 

부모님은 저의 모든 선택을 존중해주셨어요. 벤자민학교 졸업 후에도 유학 가고 싶으면 가고, 대학에 진학하고 싶으면 하고, 하고 싶은 대로 하라고 하셨어요. 저를 믿고 기다려주셨지요. 부모님들이 자녀가 하는 것을 그냥 믿고 기다려주셨으면 좋겠어요.

 

▶대학에서는 어떤 계획이 있나요?

 

우선 공부를 열심히 해야겠죠. 대학 재학 중에 외국으로 유학 가고 싶어요. 환경 친화적인 건축이 유명하다고 하는 독일이나 프랑스로 2학년을 마치고 유학할 계획도 있고요. 해비타트나 봉사하는 단체, 구호단체에서 일하고 싶어요. 도시설계나 조경 쪽으로도 관심이 많아요. 여기저기 여러 공부를 하면서 잘 하는 분야를 찾고 싶어요. 제가 지향하는 인간을 생각하는 건축, 자연친화적인 건축을 자세히 배워 제 꿈을 더욱 키우고 싶어요. 막연히 알고 있는 건축을 직접 과제를 해보면서 배우며 공간을 이해하는 '공간 전문가'가 되고 싶습니다.

올해는 대학 신입생으로 친구도 많이 사귀고 싶고 공부하면서 즐겁게 생활하고 싶어요.

 

▶공부를 잘 하려면 체력이나 스트레스 관리가 중요한데 어떻게 해요?

 

체력관리는 1시간마다 1분씩 운동을 합니다. 이것은 1분간 하늘과 통한다는 ‘1분 통천’인데 벤자민학교 설립자인 이승헌 글로벌사이버대학교 총장이 제안했죠. 벤자민학교에서는 모두 이 ‘1분 통천’으로 체력관리를 하는데 효과가 큽니다.

스트레스 받으면 친구들에게 터놓는 편이에요. 힘들다 힘들다 하면 조언도 많이 해주고 제 생각도 많이 바뀌니까요.

 

▶ 앞으로 어떤 건축가가 되고 싶나요?

 

사람과 자연을 생각하는 자연친화적인 건축가가 되고 싶어요. 도심의 건물도 좋지만 자연을 활용해서 사람들이 좀 더 자연을 느낄 수 있는 건축물을 만들고 싶어요. 자연과 어울어져 힐링하는 건축물이 많아졌으면 좋겠어요. 저는 자연이 좋아요.

건축가는 사람들이 생활하는 공간을 만드는 사람이기 때문에 개인의 이익보다는 사람들을 먼저 생각해야 한다고 봅니다. 또 사람들을 생각하되 우리가 살아가는 지구도 생각하여 지속가능한 지구를 위해 자연친화적인 건축을 할 필요가 있어요. 어떤 일을 하던 사익만 챙기지 않고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 가치 있는 일을 하는 건축가가 되겠습니다.

건축가 중에 스페인 천재 건축가 안토니오 가우디를 제일 존경해요. 그의 건축물은 주로 자연에서 영감을 얻은 곡선으로 되어 있죠.

 

▶세상에 도움 되는 가치 있는 일을 하는 건축가가 되기 바랍니다. 그 꿈을 이루도록 응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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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21세기 두뇌리더, 벤자민인성영재학교 학생들을 만나다 19편 - 4기 한주완 군

 

"공부를 왜 해야 하는지 모른 채 2년 동안 무기력하게 고등학교를 다녔어요. 그런 저의 모습을 보다 못한 어머니께서 벤자민학교를 추천해주셨어요. 내가 어떤 삶을 살아가고 싶은지 알아가고 싶었어요."

 

벤자민인성영재학교 4기 한주완 군(20세, 대전)은 내가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가 찾고자 입학을 선택했다. 그동안 하지 못했던 많은 경험들을 통해 1년 동안 성장한 주완 군과 이야기를 나누어보았다.

 


 

▲ 벤자민인성영재학교 4기 한주완 군.

 

 

"벤자민학교에서 했던 경험들은 저의 시야를 넓혀주었습니다. 세상을 바라보는 시야를 말이죠. 자연을 느낄 수 있었던 환경동아리 활동, 무기력을 없애주었던 사이다 국토 대장정, 단합과 협동심을 일깨워주었던 단무도 등, 다양한 활동을 했어요. 벤자민학교에 오지 않았더라면 경험하지 못했을 일이죠."

 

 


 

▲ 주완 군은 지난 8월 대전학습관 학생들과 함께 사이다 국토대장정에 도전했었다.

 

 

주완 군은 1년 동안 했던 활동 중에 가장 기억에 남은 것으로 단무도를 꼽았다. 단무도를 하면서 국학기공 공연을 선보이고 대회에 나가면서 평생에 한 번 서볼까 하는 무대에 수없이 섰다고 한다. 사람들의 관심을 받는 것만으로도 두려웠던 주완 군은 다양한 무대 경험을 통해 자신의 한계를 넘어섰다.

 

"내가 사람들에게 주목을 받는 것만으로도 부끄러웠어요. 단무도를 하면서 기공 공연도 펼치고 많은 대회에 나가면서 이제는 무대를 즐기는 것 같아요. 나에 대한 자신감이 생겼어요. 벤자민학교에서는 자신이 성장한 이야기를 발표할 기회가 많이 주어지는 데 이런 기회나 경험들이 자신감을 정말 많이 끌어올려 주는 것 같아요."

 

 


 

▲ 단무도를 하면서 많은 공연에 나서고 대회에 나가면서 수많은 무대경험을 하게 되었다.

 

 

주완 군은 벤자민학교 입학 전까지만 해도 무기력한 모습이 역력했다. 지금은 자신감도 많이 생겼고, 하고 싶은 활동들이 많아지면서 적극적인 성격으로 변해갔다. 워낙 활발하게 활동을 한 덕에 벤자민학교 입학 이후 살도 10kg나 빠졌다.

 

"예전에는 내가 해야 하는 일들이 있었다면 수동적으로 움직이다보니 무슨 일을 해도 진척이 되지 않았어요. 하지만 이제는 하고 싶은 일도 많고, 그 덕분에 무기력함도 없어지고, 무슨 일이든 최선을 다하고,  할 일이 없다면 찾아서라도 하는 성실한 학생이 되었습니다."

 

 


▲ 주완 군은 벤자민학교를 다니면서 무대에서 자신의 이야기를 당당하게 이야기하며 자신감을 얻었다.

 

 

자신감, 책임감, 사회성 등 주완 군은 벤자민학교 입학 전과 비교했을 때 뚜렷하게 성장했다. 그 중에서도 자신이 성장한 점 중 가장 핵심으로 감사하는 마음이 생겼다는 것을 꼽았다.

 

"이걸 얻을 수 있었던 이유는 제가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주신 분들이 너무도 많기 때문이에요. 저와 친구들을 옆에서 항상 관리해주신 최경미 선생님을 비롯해 저희가 활동할 수 있게 후원해주신 부모님과 멘토님들께 정말 감사해요. 앞으로 더욱 더 성장하는 것이 저희를 도와주신 모든 분들께 보답하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벤자민학교에 오기 전까지 만해도 주완 군은 주변에 여느 친구들과 다를 바 없는 평범한 학생이었다. 잘 닦여진 길만 가야한다는 강박관념 속에 다른 친구들이 이 길을 가고 있으니 자신도 따라 가야겠다는 생각만 가지고 있었다고 한다.

 

"잠시 그 생각을 내려놓았어요. 내가 진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선택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생각했죠. 남들과 다른 길을 가는 선택이 쉽지는 않았어요. 하지만 제 선택을 후회하지 않아요. 나를 알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으니까요. 살면서 누군가 닦아놓은 길만을 가려고 하기보다는 한 번쯤은 도전해볼 수 있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도 좋다고 생각해요."

 

 


 

▲ 다른 또래들과는 조금 다른 선택을 했던 주완 군은 자신의 선택을 절대로 후회하지 않는다고 한다. 

 

 

주완 군은 아직 꿈이나 비전이 명확하지는 않다고 한다. 해보고 싶은 일이 너무 많아 고민이라고 한다. 자신의 꿈을 구체화하기 위해 벤자민학교 5기에 재입학 할 계획이다.

 

"내 꿈을 구체화하고 모든 활동이든 잘하고 싶다는 욕심을 갖고 있지만 무엇보다도 가장 중요한 것은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활동에 임하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더 많이 성장하고 내 인생의 방향을 정하면서 앞으로 들어올 새로운 친구들에게도 더 많이 도와줄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글=김성하 기자  /사진= 한주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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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비 양은 성적은 우수했지만, 사람들 앞에서 의견을 말하는 자신감은 부족했다. 고등학교를 1년 휴학하고 벤자민인성영재학교 2기 입학해서, 자신의 꿈을 발견한 은비양은 발표뿐만 아니라 모든 도전을 즐기고 당당해졌다. 벤자민학교를 마치고 다시 고등학교에 복학하여 문과와 이과를 넘나들며 도전과 체험을 쌓은 은비 양은 그 어렵다는 5개 교육대학 수시전형에 응시하여 모두 합격했다. "밥을 먹지 않아도 잠을 덜 자도 너무나 행복한 내 꿈을 찾아내고 체험하고 이룰 수 있다면 1~2년을 늦더라도 오히려 잘한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활짝 웃으며 스스로 창조한 행복을 즐기는 은비 양은 초등학교 선생님을 꿈꾸며 서울교대에 입학한다.

 

 

   

 

▲ 벤자민인성영재학교 2기를 졸업한 김은비 양은 복학 후에도 다양한 도전을 통해 성장했고 올해 서울교육대학교에 진학한다. <사진= 김경아 기자>

 

 

▶대학 합격을 축하합니다. 문이 좁기로 소문난 대학을 합격했네요.

 

저도 믿기지 않아요.(웃음) 공부만 잘해서 갈 수 있는 곳이 아니라 전교 1등도 어렵다고 해요. 초등학생을 가르쳐야 하니까 가치관, 태도, 사람들 앞에서 말하는 스피치 실력 등도 보고, 전 과목을 가르칠 수 있는 다재다능함을 굉장히 많이 보았죠. 저는 여러 가지를 같이 해야 집중이 되는 편인데다가, 다양한 경험을 해봤기 때문에 큰 장점이 되었어요. 이번 대학 면접 때 교수님들도 제 특이한 수상내역을 보고 모두 궁금해 하셨죠. 그게 인정받았어요.

 

 

▶ 교대에 입학하려면 면접이 가장 중요할 텐데 어려운 점은 없었나요?

 

제가 서울교대에서 본 전형은 사향인재전형이라는 건데요. 개인면접도 있지만 프로젝트를 주고 30분 안에 구상해서 소논문으로 적어서 발표하는 능력을 평가하는 면접도 있었어요.

 

발표할 때 교수님들이 중간 중간 말을 끊고 자존심을 건드리는 평가를 하는 압박면접이었어요. 공부를 잘해오던 친구들이 항상 인정만 받다가 인정받지 못했을 때 툭하고 본심이 나오죠. 울고 나가는 친구도 많고, 중간에 나가도 되냐는 친구도 있었어요. 사실 저도 울 뻔 했어요. 눈물이 차오르고 떨리는 것을 꾹 누르고 웃으면서 끝까지 대답했어요. 그 모습이 인상적이었나봐요. (웃음)

 

 

▶ 은비 양은 어떤 선생님이 되고 싶은가요?

 

저는 아이들에게 꿈을 심어주는 선생님입니다. 홍익하는 꿈을 주고 싶어요. 우리나라 교육이념이 홍익인간이잖아요. 홍익인간 교육은 초등학교에서부터 실현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벤자민학교에서 홍익인간 교육을 체험했어요. 그걸 초등학교 아이들에게도 그대로 전하고 싶어요. 저는 벤자민학교에서 멘토도 만나보고 관련된 프로젝트를 하면서 직접 부딪혀보고 경험할 수 있었잖아요. 제가 생각하는 건 벤자민학교처럼 멘토링을 하는 것입니다. 한 반에 20명 학생이 있으면, 학부모가 40명 정도고 직업이 다양할 텐데, 그 분들이 멘토가 되어서 아이들에게 직접 체험을 시키는 거죠. 서로 부모님을 알면서 교우관계도 좋아지지 않을까 합니다.

그리고 초등학생들에게 꿈 찾기를 가르치면서 상담사를 겸해서 무료봉사도 하고 강연도 하고 책도 쓸 생각이에요.

 

 

▶ 고등학교 3학년 올라갈 때 휴학을 하고 대안학교로 간다는 게 쉽지 않은 선택이죠?

 

대학에 진학하기 전에 정말 나에게 맞는 선택인지 확실히 알고 싶었어요. 뇌교육을 함께 해 왔던 친구들이 벤자민학교 1기생이 되면서 확고한 인생목표와 방향을 정하고 멋지게 성장한 걸 봤는데 제게도 그런 기회가 필요했어요. 벤자민학교 멘토 특강에 가서, 이동진 모험가가 마라톤부터 시작한 인생역전 스토리를 들었어요. "왜 도전하지 않느냐?"는 이동진 멘토의 한 만디에 저도 도전을 결심하고 벤자민 학교를 선택했어요.

 

   

 

▲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김은비 양은 벤자민학교에서 우리 전통 인사법을 알리는 '프리절 캠페인'과 청년강연회(천안중학교 강연), 유관순 마라톤대회 출전, 위안부할머니 역사알리기 프로젝트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진행했다. <사진=김은비 제공>

 

 

▶벤자민학교에서 많은 프로젝트를 하려면 바빴겠네요.

 

저는 벤자민프로젝트를 다양하게 했어요. 우리나라의 전통 인사법 '절'을 알리는 '프리절 캠페인'과 위안부할머니 역사 알리기, 마라톤, 공연 등 많았어요. 자유학년제면 많이 놀겠구나 하잖아요. 그런데 제 꿈이 명확해지니까 하고 싶은 게 너무 많아서 프로젝트 기획하느라 벤자민학교 다닐 때가 훨씬 바빴어요. 심지어 가족여행 가서 부모님과 동생은 수영하러 갔는데 혼자 숙소에서 프로젝트 준비를 했어요.

 

 

▶ 벤자민학교에서 강연과 다른 활동도 많이 했지요?

 

벤자민학교가 우리나라의 첫 자유학년제 학교였고, 우리의 성장스토리가 알려지면서 관심이 높았어요. 김나옥 교장선생님과 함께 전국을 다니며 강연할 기회가 많았죠. 우리가 경험한 것들을 알려서 우리 청소년들이 행복한 교육문화를 만들어야겠다는 사명감도 있었고요.

 

그리고 같은 벤자민학교 2기인 육동현 학생과 함께 청년강연 프로젝트 '온 이어'를 기획했어요. 그때 강연자로 무대에 많이 섰죠. 100번도 넘게 사람들 앞에서 벤자민학교에서 경험한 제 이야기를 했죠. 그러다 보니 조리 있게 또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말을 하게 되더라고요. 전에 발표를 하거나 글을 써 상을 받아 본 적이 없었는데 그 이후로 말하기, 글쓰기 대회에 나가면 항상 1등을 했죠. 저를 아는 분들은 모두 '너는 말을 잘해서 대학에 붙은 거다'라고 하세요.(웃음) 그 발표 능력은 벤자민학교 1년 동안 얻은 거예요.

 

제가 벤자민학교 충남학습관 대표였고 고3 때 들어가서 맏언니였어요. 당시 꿈이 상담사여서 선생님을 도와 벤자민학교 친구들 상담하는 걸 좋아했어요. 어느 날은 새벽에 연락 와서 부모님 허락받고 친구 집에 가서 아침까지 해결방안을 찾은 적도 있어요.

 

그리고 벤자민학교에서 3개월간 스스로 경제활동을 하는게 필수과정인데 전 식당에서 아르바이트를 했어요. 그러면서 어른들과 소통하고 사회생활을 미리 경험한 게 저에게 큰 도움이 되었죠.

 

 

 

   

 

▲ 김은비 양과 함께 Dream Year 1년을 보낸 벤자민인성영재학교 충남학습관 친구들과 김나옥 교장선생님(가운데). <사진=김은비 제공>

 

 

 

▶ 복학해서 두 살 어린 동생들과 다시 고등학교 공부를 하는 게 어렵진 않았어요?

 

3학년으로 복학하면 되는데 제가 2학년으로 복학하겠다고 했어요. 처음에는 좀 어색해 하는데 제가 먼저 다가갔어요. 웃으며 다가가고 친구들 고민 상담을 해주면서 자연스럽게 친해졌죠. 그러면서 상담하는 게 즐겁고 나를 통해 행복해 할 때 행복하다고 느꼈어요. 그렇게 친구들 상담을 하면서 반장도 되고 학교대표도 되었고, 동아리 회장도 되었어요.

 

 

▶ 학업을 하면서 친구들 상담까지 무척 바빴겠네요. 진로탐색 동아리도 만들었다고요?

 

'꿈 찾아'라는 동아리였어요. 20명을 모아서 벤자민학교에서 했던 것을 그대로 교육했어요. 자기가 원하는 것을 적는 선택리스트를 만들고, 벤자민학교 멘토 강연을 보여주어 도전하면 할 수 있다는 마음도 불러일으켰죠. 처음에 아이들과 함께 한 공동프로젝트가 마라톤이었어요. 매일 점심시간에 모여 함께 마라톤 연습을 하고, 저녁에는 인증샷을 올려 서로 응원했어요. 5km, 10km 각자 정한 대로 모두 완주하면서 자신감이 생겨 다른 것에도 도전했어요. 일본어 선생님이 되고 싶은 친구는 일본노래 작사와 일본어 인터뷰를 하고, 미래 자신을 상상하면서 포트폴리오를 만들었죠. 의사가 되고 싶은 친구는 의학용어를 찾아 의학사전을 만들고 어떤 의사가 되고자 하는지 정했어요. 이렇게 한 동아리 친구들은 성적이 오르고, 학급에서 리더가 되었어요. 전 이것을 하나하나 기록하여 소논문으로 작성했어요. 나중에 이것을 들고 교내 논술대회에 나가 1등을 했죠.

 

2학년 마쳤을 때 꿈 찾아 동아리 친구들이 성장한 것을 보고 '선생님을 하면 잘 할 수 있겠다.'는 확신이 들었어요. 그래서 선생님께 교대에 가겠다고 했죠. 희망직업을 그 전에는 상담사라고 적었는데 갑자기 선생님이라고 하면 입시에서 문제가 될 수 있다는 이야기도 들었는데, 저는 개의치 않았어요. 선생님이 되고 싶으니까요. 제가 분명히 원하니까요.

 

 

 

▶ 자신이 원하는 꿈을 이루려면 체력과 건강도 따라줘야 하는데 평소 관리는 어떻게 했어요?

 

공부를 다들 엉덩이 싸움이라고 해요. 책상에 계속 앉아있을 수 있는 체력이 가장 중요한데 전 벤자민학교를 다닐 때 체력을 길렀어요. 푸시업 하나도 못하던 제가 HSP Gym이라고 단계별로 단련해서 물구나무서서 100걸음까지 걸었거든요. 지금도 조금만 연습하면 되요. 몸이 기억하거든요.(웃음) 그때 단련한 기억 때문에 푸시업이나 싯업과 같은 체력단련을 항상 하게 되요.

 

 

 

▶ 은비 양이 벤자민학교 1년 DREAM YEAR를 통해서 얻은 것은 무엇인가요?

 

많지만 중요한 게 세 가지입니다. 첫 번째는 꿈을 찾았다는 것이지요. 그개 직업이 아니라 내 인생의 목표가 생겼다는 거죠. 두 번째는 이미 말한 발표능력이죠. 수많은 곳에서 강연을 하고, 1,000명 앞에서도 강연을 해서 아직 학생이지만 당당하게 강연을 합니다. 세 번째는 도전하는 데 두려움이 없다는 거예요. 내가 할 수 있을까 의심하지 않고, 도전하고 넘어져도 '다시 일어나서 하면 되는 거 아니야?'라는 마음이 생긴 거죠.

 

 

 

 

   

 

▲ 김은비 양은 벤자민인성영재학교에서 보낸 Drem Year에 관해 "밥을 먹지 않아도 잠을 덜 자

도 너무나 행복한 내 꿈을 찾아내고 체험하고 이룰 수 있다면 1~2년 늦더라도 잘한 선택"이라고 소신을 밝혔다.

 

 

▶ 이제 막 벤자민학교에 입학하는 후배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처음 해보는 거여서 '할 수 있을까?' 의심이 들 거예요. 그런데 실제 해보면 그게 성공경험이 돼서 쭉쭉 나갈 수 있는 힘이 되요. 직업에 연연하지 마세요. 평생 의사를 꿈꿔왔다고 안 맞는데도 그쪽으로 가면서 마음의 병이 생긴 친구도 있어요.  목표만 있으면 충분히 바꾸어도 꿈을 향해 뭐든지 할 수 있어요. 내가 꿈을 가지고 있을 때 10배, 100배 시너지가 나기 때문에 꿈을 찾게 되면 의심하지 말고 달려갔으면 해요.

 

 

▶대한민국 청소년과 학부모에게 한마디 부탁해요.

 

곧바로 중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대학에 가야 한다는 공식을 깼으면 해요. 청소년 때 1~2년 자신의 꿈을 찾는 데 보낸다면 남은 수십 년 인생을 살아가는 데 꼭 필요한 것을 얻을 수 있다고 보거든요. 틀 하나 깨면 내 삶이 풍족하고 행복해지는데 성적에만 연연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글=강나리 기자  사진=김경아 기자, 김은비 제공  정리=김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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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일 국내 최초 고교 완전 자유학년제 벤자민인성영재학교(이하 벤자민학교, 교장 김나옥) 경북학습관 학생들의 '북 콘서트'가 열렸다. 이번 북 콘서트는 경북학습관 학생들이 1년 동안 찾은 삶의 비전과 꿈, 열정에 관해 진솔한 이야기를 담아 '벤자민 1년, 나에게 주는 선물'이라는 제목으로 책을 출판한 것을 기념으로 개최되었다.

 

학생들은 책 편집부터 이번 북 콘서트 기획, 진행, 공연까지 모두 담당했다. 서툴지만 진심 어린 학생들의 모습에 참석한 학부모와 멘토, 시민들은 감동의 박수와 환호를 아낌없이 보냈다. 이날 책 편집, 행사 총 진행, 사회를 맡은 경북학습관 학생들을 인터뷰했다.

 

 

   
▲ 지난 20일 국내 최초 고교 완전 자유학년제 벤자민인성영재학교 학생들의 꿈을 찾는 1년 이야기를 담은 '벤자민 1년, 나에게 주는 선물' 책 출판 기념 북 콘서트가 경북 포항에서 열렸다. <사진=황현정 기자>

 

 

책을 엮으며 리더십과 책임감이 생겼습니다!

 

'벤자민 1년, 나에게 주는 선물' 책 편집장을 맡은 서효정 양(19세)은 책을 편집하며 리더십과 책임감이 길러졌다고 밝혔다. 평소 나서지 않고 남들 하는 대로 따라가는 삶을 살았다는 효정 양에게 편집장은 새로운 도전이었다.

 

"특별히 기획이나 편집능력, 글 쓰는 능력이 좋아서 편집장을 한 것은 아니었어요. 새로운 것을 도전하고 싶어서 맡게 되었지요. 처음에는 정말 막막하고 후회도 했어요. 생각보다 아이들이 잘 따라주지 않아 속상하기도 했지요. 그러나 아이들을 잘 조율해가고 달래면서 ▲책 구성하기 ▲글 모으기 ▲글 다듬기 ▲책 디자인하기 등 과정을 거쳐 우리들의 이야기가 담긴 책 한 권을 완성할 수 있었어요."

 

 

   
▲ '벤자민 1년, 나에게 주는 선물'의 편집장을 맡은 서효정 양 <사진=황현정 기자>

 

 

책 편집을 하며 효정 양은 다른 아이들의 이야기를 읽으며 공감하고 이해하게 되었다고 한다. 책 편집 과정에서 갈등도 있었고 편집장으로서 싫은 소리 할 때도 있었지만, 서로 입장에서 생각하고 배려하며 끝까지 완성하게 되었다. 자신의 이야기를 쓰면서 효정 양은 자신의 1년을 돌아보기도 했다.

 

"초반에는 다른 아이들과 다른 길을 선택했기에 걱정이 많았어요. 이를 극복하기 위해 많은 활동을 했던 것 같아요. 초반에는 거의 모든 분야의 멘토를 만나다가 나중에는 진짜 저에게 필요한 것들을 찾아서 하게 되었지요. 그동안의 시간을 돌아보니 제가 정말 적극적으로 바뀌었더라고요. 또 친구들의 글을 받아보면서도 몰랐던 부분을 알게 되고, 글을 받아 읽어보며 제삼자의 눈에서 친구의 변화를 말해주기도 하면서 서로를 알게 되는 계기가 된 것 가탕요."

 

효정 양은 책을 읽은 사람들이 정해진 길 외에 다른 길도 많다는 것을 알기 바란다고 전했다.

 

"책을 엮으면서 저희가 얼마나 성장했는지 다른 사람들에게 보여주고 싶었어요. 저뿐만 아니라 경북 학습관 모든 친구가 크게 성장했거든요. 학교밖에 더 많은 기회가 있다는 것을 많은 분들이 알았으면 좋겠어요."

 

전체를 바라보는 눈이 생겼습니다!

 

이번 북 콘서트의 총 진행을 담당한 김정인 양(19세)은 아직 총책임을 맡기 부담스러워하는 다른 친구들을 위해 스스로 총대를 메고 모든 기획과 홍보를 총괄하기로 했다. 북 콘서트를 준비하며 다투기도 하고 의논할 시간도 많지 않았지만, 중간에서 이견을 조율하고 중재하며 아이들이 서로 이해하고 배려할 수 있도록 했다.

 

 

   

▲ 이번 북 콘섵의 총 진행을 담당한 김정인 양 <사진=황현정 기자>

 

 

정인 양이 담당한 일은 역할 분담과 상황 보고 정리, 프로그램 기획, 홍보 등 행사 전반적인 부분을 했다. 처음에는 낯설고 무거운 자리라 힘들었지만, 행사를 진행하며 인내심과 책임감, 이해심이 길러졌다고 한다.

 

"무엇보다 전체를 바라보는 눈이 생겼어요. 평소에 심리 상담에도 관심이 많은데 이번 활동으로 친구들의 처지를 이해하며 제 흥미 분야에도 다가갈 수 있어서 좋았어요. 처음에는 아이들이 잘 따라주지 않는 것 같아 불안하기도 했지만, 나중에는 모두 주인의식을 가지고 열심히 해주어서 무사히 열 수 있었던 것 같아요. 모두에게 감사해요."

 

정인 양은 북 콘서트에 참석한 사람들이 다양한 경험을 하면서 성장할 수 있다는 것을 알기 바란다고 전했다.

 

"자퇴한 청소년들에 대한 인식이 아직 좋지 않아요. 하지만, 청소년들도 자신이 선택해서 주체적으로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다는 것을 알아줬으면 좋겠어요. 또한, 청소년들이 도전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고 우리의 모습을 보고 용기를 얻길 바라요. 모든 도전이 성공할 수는 없지만, 실패를 해봐야 다시 일어날 수도 있으니까요. 더불어 언제 어디서나 자신을 믿고 응원해 주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을 알았으면 좋겠습니다."

 

소심했던 제가 무대 앞에서 당당히 사회를 봅니다!

 

북 콘서트 사회를 맡은 최형규 군(18세)은 벤자민학교 입학 전 전화로 배달 음식을 주문하는 것조차 두려워서 못 할 만큼 소심했다. 그랬던 그가 벤자민학교 입학 후 다양한 상황에 부딪히고 도전하면서 자기 자신을 믿고 사랑하게 되었다고 한다. 지금은 자신감도 생겨 남들 앞에 서는 것이 더는 두렵지 않다.

 

 

 
▲ 이번 북 콘서트 사회를 맡은 최형규 군 <사진=황현정 기자>

 

 

"처음 보는 사회여서 긴장도 되고, 제 말 한마디에 분위기가 달라지니까 실수하지 않기 위해 노력한 것 같아요. 그래도 제가 힘차게 해야 분위기가 살고 진행이 되니까 뭔가 중심이 된 것 같아 재밌었어요."

 

형규 군은 책을 엮으면서 감정이 울컥 올라왔었다고 전했다. 자신의 성장 스토리를 쓰며 처음의 모습과 비교해 많이 성장한 자신이 자랑스러웠다고 한다. 특히 부모님께 편지를 쓰며 철없는 아들인데도 1년 동안 응원과 지지를 해준 것이 감사하고 미안했다.

 

 

   
▲ 최형규 군이 밝게 웃으며 북 콘서트 사회를 보고 있다. <사진=황현정 기자>

 

 

형규 군은 이번 북 콘서트에 참석한 사람들에게 사회가 만든 틀이 아닌, 세상 밖으로 나왔을 때 더 크고 넓은 시야를 가질 수 있다는 것을 알려주고 싶다고 전했다.

 

"청소년들이 눈치 보지 말고 당당해졌으면 좋겠어요. 저는 다른 사람 눈치를 보느라 수업 시간에 발표도 잘 못하고 선생님 질문에 대답도 못 했거든요. 주변에도 자신의 꿈이 밝혀지면 친구들에게 혹시 놀림당할 까봐 부끄러워 숨기는 경우가 많아요. 그러다 결국 꿈이 사라지기도 하지요. 그러지 말고 자기 자신을 좀 더 사랑했으면 좋겠어요.

 

나 자신을 사랑하니까 꿈이 자연스레 생기더라고요. 지금 제 꿈은 과학자이고, 현재 목표는 인공지능 개발자가 되어서 모든 가정에 한 대씩 인공지능이 들어가도록 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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