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학생들이 코로나 19로 인해 외출 빈도가 줄어들다보니 핸드폰도 많이 보게 되고 잘 안 움직이게 되었습니다.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지다 보니 몸이 많이 둔해지고 게을러졌기에 여러 체조와 벤자민 12단을 통해서 몸을 쫙 풀어주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학생들은 오랜만에 써보는 몸이라 그런지 내 몸이 내 몸 같지가 않아 몸을 풀기 위해 체력단련과 벤자민 12단을 하였습니다. 자신의 현재 단수를 연습하면서 스스로 목표를 세우고 어떻게 해야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지 다 같이 계획을 보완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리고 운동의 필요성에 대한 영상을 보면서 운동이 왜 필요한지 알게 되는 시간이었습니다.

 

이후, 세월호 참사 7주기를 맞아 추모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아프고 괴롭지만 잊고 덮으려는 생각보다는 기억하며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길 바라는 마음을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학생들은 단원고 학생 분들이 얼마나 춥고 무서웠을지 공감했는지 눈물을 보이는 학생들도 있었습니다 다짐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학생 소감]

 

오전에 12단 수업을 했는데 저는 1단부터 4단까지 하는 곳에서 연습했습니다. 다른 친구들 보다 잘 되지 않아서 힘들었습니다. 오후에는 세월호 참사를 되돌아 봤습니다. 예전에는 아무렇지 않게 생각하고 살았는데 오늘은 단원고 학생 분들의 상황이 공감도 되고 영상을 볼 때 슬폈습니다.”

 

<서울학습관 조원정>

 

오늘은 12단 중에 4단까지 해봤는데 2단 앞 방향으로 할 때 실수한 거 말고는 모두 성공했지만 아쉬웠다. 다음에 할 때는 꼭 성공할 것이다, 그리고 세월호 참사 추모 영상을 봤는데 이재욱 형의 졸업영상이 나올 때 울컥했습니다. 세월호 참사 당시에는 생각이 없었는데 지금은 되게 슬프고 단원고 학생 분들 몫까지 열심히 살아가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서울학습관 김규형>

 

평소에 1단과 4단을 하고 2,3단은 안했는데 오랜만에 해보니까 너무 힘들었습니다. 미루지 말고 계획을 세워서 꾸준히 연습해야 할 것 같습니다. 세월호 참사 영상을 보면서 당시 저는 수학여행 못 가서 화냈지만 그랬던 게 너무 죄송하고 못다하신 꿈 대신 이루어드리겠습니다.”

<서울학습관 이서준>

 

오늘 집중력과 관련된 운동 영상을 보고 몸 풀고 12단 연습을 했는데 내 몸이 약해서 운동을 많이 해야 할 것 같았습니다. 그 다음에는 세월호 참사 영상을 봤는데 그런 일은 일어나면 안 된다고 다짐하고 정부가 일처리를 제대로 하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서울학습관 박종현>

 

세월호 참사 당시에는 너무 어려서 아무것도 몰랐고 기억에도 없지만, 최근 영상을 찾아보면서 슬프기도 하고 화도 났습니다. 오늘 영상을 보고 나니 슬픈 마음이 많이 들었습니다.”

<서울학습관 우찬솔>

 

벽대고 4단에 도전해봤는데 생각보다 잘됐습니다. 다음에는 벽대지 않고 도전해보겠습니다. 오후에는 세월호 수업이 이어졌습니다. 예전에는 관심도 없었고 수학여행도 못 가게 되어서 오히려 불만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자세히 알게 되니 눈물도 나고 무관심 했던 점과 내가 저 자리에 무엇을 할 수 있었을까? 하는 마음도 들었습니다. 416일이 되면 잊지 않고 기억하겠습니다.”

<서울학습관 신의영>

 

“1단이 푸쉬업인데 정말 안 되고 어려웠습니다. 벤자민 졸업하기 전에는 12단을 꼭 하고 싶습니다. 이후 세월호 수업을 들으면서 지금 제 나이 때 이런 일을 겪어서 더 와닿은 것 같습니다.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잊지 않고 기억하겠습니다.”

<서울학습관 한서연>

 

오늘 처음으로 12단 연습을 해봤습니다. 단수 중에 쉬운 것도 있지만 오래 연습해야 될 것 같은 것도 있었습니다. 졸업 전까지 12단을 성공해 보겠습니다. 중간에 동아리 활동발표를 했는데 저희 동아리는 우리 한계도전 동아리인데 51일에 번지점프를 하러 가기로 해서 기대가 많이 됐습니다. 그리고 세월호 추모 영상을 봤는데 앞으로 416일이 오면 꼭 잊지 않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서울학습관 김현우>

 

오늘 벤자민 12단을 연습했는데, 저는 1단 푸쉬업을 2분 내로 60개를 한다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서울학습관 박동재>

 

오늘 12단을 몇 단까지 할 수 있는지 확인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리고 세월호 영상을 봤는데 초등하교 4학년 때 실시간으로 뉴스를 봤던 날이 생생하게 기억이 났습니다. 다시는 이런 일이 없기를 빌겠습니다.”

<서울학습관 심재경>

 

처음에 몸을 풀고 12단 테스트를 봤는데 4단부터 잘 안됐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각 동아리 별로 비전 발표를 했습니다. 이후 세월호 참사 영상을 봤는데 예전에는 별로 감흥이 없었지만 벤자민인성영재학교에 다니려고 했던 학생중 한명이 끝내 오지 못한 분이어서 더 마음에 와 닿고 슬픈 마음이 들었습니다. 다시는 이런 비극이 일어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서울학습관 강태모>

 

오늘 12단 중에서 23단이 너무 힘들었습니다. 앞으로 연습을 열심히 해야될 것 같습니다. 세월호 수업을 들으면서 다시 되새기게 되고 앞으로 이런 일이 없도록 모두가 기억해야 한다.”

<서울학습관 손현우>

 

세월호 참사가 일어났을 때 저는 초등학생이어서 슬펐지만 깊이 공감이 되지는 않았습니다. 지금은 그 당시 학생 분들의 나이와 비슷해서 많이 공감이 되고 신나게 놀고 꿈을 펼칠 나이인데 큰 사고를 당해서 안타깝고 슬펐습니다. 그리고 저의 시간을 소중하게 써야겠다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서울학습관 윤주혜>

Posted by 벤자민인성영재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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